영화가좋다 :: [텐더니스(Tenderness)]... 존 폴슨, 러셀 크로우, 존 포스터, 소피 트라웁... 원작과는 같은듯 다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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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폴슨' 감독의 영화 '텐더니스(Tenderness)' 를 보았습니다. '러셀 크로우', '존 포스터', '소피 트라웁' 주연의 이 영화는 2009년에 제작된 범죄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5점입니다.

 

영화 텐더니스

 

그럼 일단, 영화 '텐더니스(Tenderness)'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부모를 죽인죄로 소년원에 있던 한 소년이 출감을 합니다. 그의 출감소식을 티비화면으로 보던 한 소녀는 그에게 찾아가기로 결심을 하는데...

 

원작소설을 읽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영화를 보는 것이라 아무래도 영화자체에 대한 평가보다는 원작소설과의 비교를 더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원작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그림들이 아직도 머리속에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인것 같은데요, 글을 쓰면서 잠시 생각해보니 어찌보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원작소설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게 더 객관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하네요. 여하튼 영화는 오늘 리뷰의 제목처럼, 같은 듯 하지만 차이점도 많이 있는 작품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등장인물의 차이점부터 이야기하자면, 영화속 나레이션을 맡은 형사역의 '러셀 크로우' 가 실제 원작 소설속에선 정년이 얼마 남지가 않은 늙은 형사였다는 점을 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부분이 어찌보면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수가 있을듯 한데요, 바뀐 이유는 저도 정확히는 알순 없지만 소설속의 설정보단 영화속 형사의 설정이 보다 더 영화다웠다는 생각은 든것 같네요. 나쁘진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영화 텐더니스

 

하지만 '러셀 크로우' 라는 인기많고 비싼 배우가 중요 인물로 등장하면서, 원작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영화가 되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듯 합니다. '러셀 크로우' 라는 이미지가 강한 배우가 중요 등장인물로 나오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과 전체적인 분위기를 띄울수가 있었다는 점에선 큰 메리트가 있었으나, 원작자체가 비교적 작은 내용을 가진 작은 작품이였기에 오히려 빅스타인 '러셀 크로우'를 등장시킴으로서 영화와 소설과의 갭을 더 크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단점은 있었던것 같네요. 그래서 미스테리 스릴러도 또 성장소설도 아닌, 원작만큼이나 영화도 영 어중간한 느낌의 작품으로 남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원작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모습은 많이 보입니다. 실제로도 몇 부분을 제외하곤 원작소설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영화에 담고 있으니까요.

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게 꽂히게 되는지를 설명하는, 여자아이가 가진 성격적 특성을 다룬 앞니빠진 가수에 대한 에피소드가 빠졌다는 점과 두 명의 아이가 처음 만났던 당시의 이야기가 소설속 이야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는점(이 두부분은 함께 묶어도 될듯 싶네요), 그리고 영화속에선 미스테리 스릴러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남자아이에 대한 정체를 어느정도 모호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원작소설에선 아예 처음부터 대놓고 밝히고 시작한다는 점 정도를 제외하곤, 거의 많은 부분에서 원작소설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물론 위에 말씀드린 형사의 캐릭터도 달라진 점 중 하나라고 할수가 있겠구요...

 

뭐 어찌되었건 원작소설을 잘 따라가면서 미스테리 스릴러의 느낌을 살리려고 많은 노력을 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드는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보는이에 따라선 아주 재미있는 영화도 될수가 있고, 좀 모호한 느낌이 있어서 싫어하실수도 있을것 같고... 이부분은 원작자체에서 부터 가진 문제점이니 뭐 어쩔수가 없는듯 하네요...

 

영화 텐더니스

 

영화 텐더니스

 

영화 텐더니스

 

여기까지가 영화 '텐더니스(Tendernes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아주 뛰어난 범죄 스릴러라고 볼순 없습니다만, 나름 볼만한 부분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저냥 시간 때우기론 나쁘지 않은듯 하네요. 물론 시간이 되신다면 원작부터 읽어보고, 영화를 봐가면서 비교하며 보시면 더 재미가 있을것이구요.

그나저나 '러셀 크로우' 는 가끔씩 자신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영화에 출연할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유가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영화 텐더니스

 

p.s)원작소설에 대한 리뷰입니다. 참고하시길...

 

▶2013/11/30 - [책 읽는 즐거움/추리소설 리뷰] - [텐더니스(Tenderness)]... 로버트 코마이어... 내용은 스릴러, 실제로는 청소년 소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2013/11/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0월에 본 영화들... 추천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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