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보로스(Omnivoros)]... 오스카 로조, 마리오 델라 로사... 음식으로 장난치는 자, 음식으로 갈지어니...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11. 10. 07:30'오스카 로조' 감독의 스페인 영화, '옴니보로스(Omnivoros)' 를 보았습니다. '마리오 델라 로사'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1점입니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옴니보로스(Omnivoros)'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칼럼을 쓰는 주인공에게 아주 특별한 식당에 관한 취재요청이 들어옵니다. 특별히 초대받은 개인에게만 개방된다는 이 식당은, 아주 특별하고 비싼 식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든다고 하는데...
얼마전에 본 '위 아 왓 위 아' 에 이어서 비슷한 소재를 한 영화를 또 보게 되네요. '위 아 왓 위 아' 는 그래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영화였는데, 이 영화는 설정자체부터가 아주 기분나쁜 영화여서...
어쨋건 초반 도입부 부터 굉장히 역겹고 기분 나쁜 이야기로 이 영화 '옴니보로스(Omnivoros)' 는 시작이 됩니다. 어찌어찌해서 오랫동안 굷게 된 한 아이가 사람을 먹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자신의 엄마... 뭐 이쯤되면 영화 전체의 내용은 안봐도 뻔해집니다.
하지만, 소재 자체가 협오스러워서 그렇지 영화는 제법 볼만했다고 봅니다. 연출도 그다지 싼티나지가 않고, 소재에 비해서 분위기도 너무 역겁거나 잔인하지 않고... 오히려 잔잔하게 그려낸 것이, 나쁘진 않았다고 봅니다.
특히나 마지막 반전 하나는 제법 괜찮은 아이디어 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죽은 여자만 따지고 본다면 너무 잔인한 설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차피 영화 자체가 잔인한 설정을 담고 있는 영화였으니 오히려 더 어울리는 반전이였다고 보네요.
다만, 초반에 충격을 준 그 아이가 나중에 커선 전혀 중요한 역할은 하질 못하는데요, 왜 초반에 그런 이야기를 넣었는지 굉장히 궁금해지더군요. 아니면 커서도 그만큼 충격적인 역할을 하던지 했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아쉬웠고,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옴니보로스(Omnivoros)' 를 보다보면 우리나라 영화 '삼공일 삼공이(301 302)' 라는 작품이 떠오릅니다. 폭식을 하는 여자와 거식증에 걸린 여자, 이 두명의 여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인데, 대충 비슷한 느낌도 있고, 이 영화보단 훨씬 더 재미나고 좋은 작품이니, 언제 기회가 되시는 분은 한번 찾아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주 오래된 한국영화지만, 전 아주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옴니보로스(Omnivoro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아주 나쁜 소재인데다 역겨운 이야기, 그렇기에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영화보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정도는 봐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되었건 독특한 소재의 영화이니까 말이죠.
여하튼, 미성년자나 영화와 현실의 구분이 어려우신 분은 관람을 자제하시길 바라구요, 영화보기를 아주아주 좋아하신다면...
아... 원제에 해당하는 '옴니보로스(Omnivoros)' 의 사전적 의미는 '잡식동물', '무엇이든 먹는사람', '탐식가' 등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11/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0월에 본 영화들... 추천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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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