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더 월드스 엔드(The World's End, 더 월즈 엔드)]... 에드가 라이트,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다시 만난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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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영화 '더 월드스 엔드(The World's End, 더 월즈 엔드)' 를 보았습니다.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SF 액션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7.4점입니다.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더 월드스 엔드(The World's End, 더 월즈 엔드)'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알콜중독 치료중인 주인공은 어린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에게, 동네 술집 12곳을 하룻밤에 돌려다 실패한 계획을 다시 시도하자고 설득을 합니다. 어찌어찌 함께 하게 된 그들은 계획대로 동네 술집 순례하게 되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동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화 '더 월드스 엔드(The World's End, 더 월즈 엔드)' 는 '에드가 라이트', '사이먼 페그', 그리고 '닉 프로스트' 라는 삼총사가 오랜만에 다시 뭉쳐서 만든 영화입니다. 2007년에 크게 히트를 친 '뜨거운 녀석들' 이후 6년만에 다시 한꺼번에 보게 된 얼굴들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기전 그 기대감이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컸었습니다.

눈으로 말을 따라 갈수 없을 정도로 빠른 대사와 종잡을 수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희안한 상황들, 거기다가 개성 넘치는 액션씬까지, 이 삼총사가 함께 했던 이전 작들과 흡사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좋았던 점도 있고 또 너무 눈에 익어서 식상하다는 생각도 조금은 들고, 뭐 그랬던것 같네요.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소재 자체는 '존 카펜터' 의 '화성인 지구정복' 이나, 아주 수차례 리메이크 되었던 '돈 시겔' 감독의 '신체 강탈자의 침입' 과 아주 흡사합니다. 외계 생명체가 나오고 그들이 하나 둘씩 사람들을 흡수하거나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 뭐 그런데서 이야기는 시작이 되는데요, 하지만 이전에 수없이 많이 써먹었던 그런 소재들을 보다 발전시키고 또 특색있게 변화시켰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이전작과는 달리 코미디 장르에다 접목을 시켰기 때문에, 이미 많이 사용되어진 소재와 설정이긴 하였지만, 그 나름의 개성은 보였던것 같네요.

 

홍콩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액션씬도 재미나고, 또 재기발랄한 말발과 그 말발로 안될땐 때리고 부수고 하는 화끈함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이전 작품들과 겹쳐져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약간은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속도감이나 몰입도 그리고 재기발랄한 구성으로 그 단점들을 충분히 커버한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기대한 크기 만큼이나, 이 삼총사의 이전작 만큼 재미나게 보진 않았지만,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잘 봤네요.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마지막으로,

영화의 퀄러티나 영화자체에 대한 평가보다는, 영화속 등장인물들의 우정이 개인적으로는 보기 좋았고 또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고, 또 어찌보면 미친짓인것 같지만 그래도 그런 추억속의 일들을 다시 함께 해줄 친구들이 있다는게 참 부러웠네요. 그러고 보면 이 삼총사가 나온 영화들은 은연중에 그런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마 전작들을 곱씹어 보다보면 그런 느낌이 드실것 같네요. 거기다가 지금까지 여러 작품을 함께 해온 실제 그들의 관계를 봤을때도, 그런 느낌이 들구요. 뭐 여하튼 영화보단 그런 영화속 이야기나, 실제 그들의 관계 같은게 개인적으로 더 재미나고 부러웠던것 같습니다.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여기까지가 영화 '더 월드스 엔드(The World's End, 더 월즈 엔드)'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초반에는 말발로 승부하는 일반적인 영국식 코미디영화로 흘러가다, 어느 순간 갑자기 SF로 변해버리는데, 그때부터가 어찌보면 이 영화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는 부분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때부터가 훨씬 더 재미있었던것 같은데, 어찌되었건 이것저것 약간은 취향을 탈만한 소지도 분명히 있는 영화이니,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잘 파악하고 영화를 선택하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은 조금은 듭니다. 전 그렇게 봤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p.s)이건 여담입니다만, 이 영화속 친구들 중 한명으로 나온 '패디 콘시다인' 은 실력있는 영화감독으로도 이미 검증이 된 사람입니다. '디어 한나' 라는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나게 본 영화이니, 안보신분은 꼭 한번 찾아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 그 작품에서 이 영화속 친구들 중 한명인 '에디 마산' 까지도 볼수 있다는 재미난 공통점이 또 하나 더 있네요...

(오른쪽 검색창에서 '디어 한나' 나 '패디 콘시다인' 을 검색하시면, 제가 쓴 리뷰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영화 더 월드스 엔드 더 월즈 엔드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작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11/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0월에 본 영화들... 추천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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