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데이즈 온 마스(Last Days on Mars)]... 로우리 로빈슨, 리브 슈라이버... 화성의 좀비들 그리고 화성에서의 마지막날...

'로우리 로빈슨' 감독의 영화 '라스트 데이즈 온 마스(Last Days on Mars)' 를 보았습니다. '리브 슈라이버'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SF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7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라스트 데이즈 온 마스(Last Days on Mars)'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배경은 화성. 화성에서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기까지 20시간이 남은 상태에서, 한 대원이 자신이 비밀리에 발견한 화성의 박테리아를 가지고 가려다 사고를 당합니다. 결국 그 박테리아에 오염된 대원은 좀비처럼 변해서 다른 대원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 '라스트 데이즈 온 마스(Last Days on Mars)' 는 화성에서 벌어지는 좀비와의 사투를 다룬 영화 정도로 정리할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니까 좀비영화 + SF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따지고 보면 이런 스타일의 영화들은 이전에도 참 많았습니다. 우주선 혹은 어떤 행성에서, 정체모를 미생물에 감염되어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주인공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이 영화는 희생자들이 완전히 좀비처럼 변한다는 사실만 다를 뿐이지, 그런 종류의 다른 영화나 크게 다를 바는 없었던것 같네요.

 

 

다만 소재가 너무 식상해서 그렇지, 화면이나 특수효과는 그래도 나름 볼만한 수준입니다. 이런 내용을 가진 B급 영화들 중엔, 소재도 식상할 뿐만 아니라, 제작비의 압박 때문인지 화면이나 연출까지도 안습인 영화들이 꽤나 많은데, 그래도 이 영화 '라스트 데이즈 온 마스(Last Days on Mars)' 는 그런 망작인 상태까지 가진 않았더군요.

 

감상적인 성격 때문에 일을 망치는 어리석은 인물들도 있고, 이기적이여서 동료를 배신하지만 결국엔 자신도 그 뜻을 이루지 못한채 세상을 하직하게 되는 나쁜인간들도 있고... 이런 종류의 영화엔 무조건 등장해서 긴장감이나 안타까움을 돋게 만드는 등장인물들도 있기에, 영화의 나름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여하튼 이런 점들도 진부하다면 진부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영화에선 필요악 같은 구성 조건들이니, 아주 식상하고 진부하긴 해도 나름의 규칙은 잘 따른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크나 큰 단점은 있긴 했지만...

 

 

 

여기까지가 영화 '라스트 데이즈 온 마스(Last Days on Mar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대로 아주 식상한 스토리여서, 초반 얼마만큼만 보다 보면 끝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끝이 예상한 그대로 흘러가기에, 별다른 감흥도 없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터이니, 그런 분들에겐 재미난 영화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특히나 지저분하지 않고 나름 깔끔한 화면과 연출력은 있으니, 그 부분에선 조금이나마 플러스 점수를 줄수가 있을것 같았구요. 여하튼, 그렇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11/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0월에 본 영화들... 추천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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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