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타임(The First Time)]... 존 캐스단, 딜런 오브라이언, 브릿 로버트슨... 첫경험, 그 풋풋함과 엉성함...
영화 보는 즐거움/선댄스영화제 2013. 10. 24. 07:30'존 캐스단' 감독의 영화 '더 퍼스트 타임(The First Time)' 을 보았습니다. '딜런 오브라이언' 과 '브릿 로버트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2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를 했네요.(수상의 영광은 영화' 비스트' 가 차지를 했습니다.)
그럼 일단 영화 '더 퍼스트 타임(The First Tim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고등학교 졸업반인 남자주인공은 친구들을 따라서 한 파티에 참석을 합니다. 그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다른 남자랑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실망은 느끼던 그는, 파티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이 영화 '더 퍼스트 타임(The First Time)' 을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각자 남자친구와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 두명의 고등학생이 친구를 따라 간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 호감을 갖게 되고, 결국에는 첫경험까지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일종의 하이틴 로맨틱 코메디 영화입니다.
등장인물들 모두 밝고 톡톡 튀지만 순수하고 정상적이여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가끔씩, 비슷한 경험을 했던 어린시절도 기억이 나고...
대화의 수준이나 상황이 다소 과장되어(고등학생들이 고등학생 같지가 않음) 리얼리티가 조금은 떨어져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 또래 아이들의 심리상태나 행동에 대해서 아주 잘 표현해낸 듯해,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나게 본것 같네요. 특히나 요즘 영화들의 특징인, 말도 안되게 코믹하게나 아니면 너무 진지하게만 그려내지 않아서 더 좋았던것 같구요...
처음 만남의 설레임과 약간의 밀당, 그리고 환상적일것이라고만 믿었던 첫경험이 실제로는 겪고나면 허탈하고 당황스러울수도 있다고 표현한 장면들이 무척 재미있었구요, 사랑이라는게 이성적으로 그리고 머리로만 생각하는 그림과는 아주 다를수도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에피소드들이 꽤나 마음에 들었던것 같습니다.
첫사랑 그리고 첫경험의 달달함과 풋풋함, 그리고 엉성함을 아주 잘 표현해낸 아주 재미난 영화였던것 같네요...
대신에, 미처 어른이 될 준비가 안된 학생들은(특히 우리나라 학생들) 이 영화를 보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보질 않고, 분명히 자신들이 보고 싶어하는 부분만을(?) 보고 이해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니까 가령 첫경험에 관한 부분만을...
여하튼,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한 영화이긴 하지만, 어린 학생들에겐 다소 오해의 소지도 있을수가 있다는 생각은 들었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더 퍼스트 타임(The First Tim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나와 잔잔한 웃음을 던져주는 남자아이의 친구들 구성도 재미나고, 여하튼 이것저것 재미난 부분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아직 연애를 해보지 않은 젊은이들이나, 혹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려는 초보들에게 무척이나 도움도 되고 재미도 선사 할수있는 그런 영화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같은 중년들에겐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재미도 있고...
어찌되었건 전 무척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존 캐스단' 의 아버지인 '로렌스 캐스단' 도 꽤나 유명한 영화인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실만한 작품인 '보디히트'를 비롯해서 몇몇 재미난 작품의 연출을 맡았던 그는, 스타워즈시리즈와 인디아나존스 시리즈의 각본가로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구요...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인상깊었던것 같습니다.. 시사하는 바도 크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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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