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Escape from Tomorrow)]... 랜디 무어, 로이 아브람손... 이 영화, 도대체 뭘,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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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무어' 감독의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Escape from Tomorrow)' 를 보았습니다. '로이 아브람손'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판타지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5.6점입니다.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Escape from Tomorrow)'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디즈니랜드에 휴가차 놀러를 온 가족이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공원 이곳저곳을 다니며 구경을 하는데, 남편은 자꾸만 두명의 어린 어자애들에게 신경이 가고, 그러면서 가끔씩 헛것도 보이고 그러는데...

 

놀이공원에서 재미나게 청룡열차를 타다가 갑자기 한 남자가 동굴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며, 머리가 통채로 날아가면서 이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칠수도 있는 이 장면은, 이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Escape from Tomorrow)' 가 편안하게 볼수 있는 영화는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암시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제목인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Escape from Tomorrow)' 의 의미부터 시작을 해, 온통 납득할수 없는 이야기들로만 채워진 영화처럼 보였는데요, 전반부에는 어린애들과 디즈니랜드에 놀러온 부부중, 유독 성적으로 양기가 충만한 남편에게만 포인트가 맞춰져 있어서 그런 쪽의 유머를 담은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고나니, 그것보다는 훨씬 더 복잡한 이야기와 설명이 필요한 판타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기침, 간호사, 전동휠체어 사나이, 마녀, 여자아이들, 비밀기지, 로봇, 고양이독감, 숙주, 그리고 천사까지... 도대체가 이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나누는 대화, 그리고 그들간의 관계와 상황이 뭘 의미하는지 머리로는 이해할수가 없었고,

특히나 마지막, 고양이 눈으로 변한채 발기한 상태로 죽은 남자의 모습은 굉장히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장면이긴 했으나,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수가 없었기에 무척이나 당황스러운 장면이기도 했던것 같네요.(더군다나 이 남자, 잠시 있다가 살아서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등장을 합니다.). 아마도 이 요상스러운 상황과 장면에, 많은 해답이 들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긴 하는데, 정답은 알수가 없으니...

여하튼 자세한 설명도 없고, 해답도 없는데다, 결말까지 마냥 뜬구름 잡는 형태로 마무리를 짓는...

그렇지만, 나름 독특하게 보이는 뭔가는 있기에 '좋은 영화다!' 혹은 '나쁜영화다!' 하고 가타부타 정확하게 이야기 하기는 어려운 작품이였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각본과 연출을 맡은 '랜디 무어' 라는 사람의 설명이 있다면 보다 더 확실하게 이해가 되겠으나...

어찌 되었건, 굉장히 요상망측한 영화인건 분명한것 같네요...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이 작품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Escape from Tomorrow)' 은 감독의 첫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예산 B급 영화입니다. 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굉장히 독특한 느낌도 순간순간 있었습니다. 그러니 감독의 다음 작품을 봐야만, 어느 정도 감독의 수준이나 의도하는 바를 이해할수가 있을것 같네요. 여하튼, 일반적인 형태의 영화는 아니니 독특한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은 절대로 관람을 피하시길 권해드리구요, 대신 영화에 대한 내공이 어느정도 쌓인 분은 한번 보고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Escape from Tomorrow)'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성적인 암시나 성적인 은유를 담은 장면도 많고, 야한 상상이나 다른 여자를 흘끔거리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도 많기에 아이들과는 절대로 보면 안되는 영화입니다. 뭐 그것 뿐만 아니라, 굉장히 희안한 영화이니 웬만큼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혼자서도 보긴 꽤나 힘든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보고나니 머리만 아프고, 허탈하기만 하고 그랬으니까요. 설명하기도 어렵고...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영화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p.s)지난달에본 영화중에선 가장 인상적이였던것 같습니다... 생각해볼 가치도 있고... 참고하시길...

 

▶2013/09/15 -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 [디스커넥트(Disconnect)]... 헨리 알렉스 루빈,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현대인의 자화상, 단절... 영화 디스커넥트...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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