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터리(The Battery)]... 제레미 가드너, 아담 크론하임... 독특한 스타일의 좀비영화, 영화 더 배터리...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10. 15. 07:00'제레미 가드너' 감독의 영화 '더 배터리(The Battery)' 를 보았습니다. '아담 크론하임' 과 연출을 맡은 '제레미 가드너' 본인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좀비물로 현재 imdb 평점은 6.3점입니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더 배터리(The Battery)'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좀비가 창궐한 후, 두명의 전직야구 선수는 정처없이 이곳저곳을 좀비들을 피해 여행중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무전기 한 세트를 얻게 되고, 장난으로 서로에게 무전을 하던 중 또 다른 생존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영화 '더 배터리(The Battery)' 는 언제나 미친듯이 달리고 부수고 물어뜯고 피가 낭자한, 고어 스타일의 좀비영화는 아니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호러장르의 좀비물이 아니라, 버디무비 혹은 로드무비에 더 가까운 좀비 영화였다는 설명입니다. 거기다가 잔잔하게 깔리는 음악도 나쁘지가 않았고, 또 전체적인 분위기도 꽤나 서정적인(?) 느낌의 좀비영화여서, 기존에 봐왔던 좀비물과는 확연하게 달라보였기에,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대신에, 화끈하고 긴장감 넘치는 좀비물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이건 뭐지?' 라는 반응이 나올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몇명 되지 않는 기타 등장인물과 두 주인공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또 주위 배경이나 상황, 결말등이 확실치가 않아서, 일반적인 스타일의 좀비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평점을 받기는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따라서 호불호가 꽤나 나뉠 만한 영화라는 생각인데요, 큰 스릴이나 화끈한 고어 혹은 공포물을 좋아하신다면 실망하실수도, 반대로 독립영화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나름 재미나게 볼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초반 도입부와 차키를 가지러 간 친구를 차안에서 기다리는 롱테이크 장면, 그리고 돌아온 친구와의 가슴 아픈(?) 에피소드가 마음에 들었는데, 여하튼 화끈한 좀비영화는 아니였지만, 기존의 다른 좀비영화만큼이나 우울한 결말과 보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 구성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영화 '더 배터리(The Battery)', 나름 재미나게 잘 보았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더 배터리(The Battery)'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매사 장난스럽고 엉뚱하지만, 실제론 냉정하고 현실적인 '벤' 이라는 캐릭터와, 항상 진지하지만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는 '미키' 라는 캐릭터의 대비가 어찌보면 이 영화에서 하나의 볼거리가 아니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부분들을 포함해서 보기보단 나름 진지한 좀비영화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어찌되었건, 기존 스타일의 좀비물은 아니니 이점은 미리 아시고 보시는게 나을것 같다는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 실망을 하실수도 있으니...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이 영화의 제목인 배터리는 주인공 중 한명이 자주 사용하는 밧데리를 의미하기도 하구요, 두 사람의 관계인 야구용어 배터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야구용어 배터리는 투수와 포수, 콤비를 함께 일컷는 말입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인상깊었던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길...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