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레이드(Charade)]... 스탠리 도넨, 오드리 헵번, 캐리 그랜트, 제임스 코번... 추억의 고전 미스테리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2013. 10. 3. 08:00'스탠리 도넨' 감독의 영화 '샤레이드(Charade)' 를 보았습니다. '오드리 헵번', '캐리 그랜트' 주연의 이 영화는 1963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로맨틱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64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샤레이드(Charad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남편에 대해 불만이 많던 주인공은 갑작스레 죽은 남편 때문에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그런 와중에 남편의 장례식에 참석한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남편이 가지고 있다는 돈을 그녀에게 요구하고, 그들 각자 한명씩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이 영화 '샤레이드(Charade)' 에 나오는 에피소드들 중에서는 추리소설 속에서 보았던 상황이나 설정들이 참 많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범인의 정체에서부터, 남자 주인공의 정체, 거기다가 중간중간에 나오는 자잔한 트릭들까지... 이런 것들 외에도 소소한 에피소드들까지도 따져 본다면 추리소설 속 아이디어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들을 보는 재미 때문에, 영화보기가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 나오는 숨겨진 재산에 관한 트릭은 제가 아주 어렸을적 추리퀴즈 같은데서 자주 보았던 트릭중 하나였는데, 보잘것 없어 보이는 어떤 물건이 사실 알고보면 아주 큰 값어치가 있는 물건으로 변하게 된다는 트릭으로, 아마 추리소설을 조금이라도 읽었던 분들은 대부분 한번 정도는 읽어 봤을만한 설정일것입니다.. 이런 트릭은 요즘도 추리소설에서 가끔 사용되어지기도 하는데요, 여하튼 참 귀여우면서도 옛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아이디어였던것 같습니다.
뭐 어찌되었거나 여러 부분에서 추리소설에서 볼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던지라 개인적으로는 재미가 있었다는 평가이구요, 대신 살벌하고(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가는게 보통이니) 냉정한 대부분의 추리소설보단, 오히려 내용면에선 훨씬 더 밝고 가벼운 느낌이 든 영화여서 보다 더 편하고 재미있게 볼수가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샤레이드(Charade)' 는 1963년도에 제작된 영화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0년전의 영화라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그 사이 지나간 수많은 현란한(?) 영화들에 익숙해진 사람에겐 어찌보면 너무 올드하면서도 유치한(?) 영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저 또한 그런 느낌을 조금 받기도 한게 사실이구요. 하지만, 제 어릴적 기억속 티비에서 본 이 영화는, 무척이나 큰 놀라움과 재미를 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기억으로는, '제임스 코번' 의 비극적인(?) 최후의 모습이 몇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머리속에 남아있을 정도인데요, 여하튼 나이가 든 지금에 와서 다시 보니 어릴적 봤을때랑 큰 차이는 있지만, 재미있으면서도 좋은 영화라는 생각은 변하지가 않네요. 뭐 그시절 만큼의 큰 재미와 놀라움을 느끼진 못했지만, 어린시절 오래된 기억 속의 영화를 다시 봐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샤레이드(Charad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 대로 요즘의 시선으로 볼땐, 약간은 가벼워 보이는 영화일 수도 있습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반전도 너무 가벼워 보이고... 하지만 그 가벼움 또한 이 영화가 가진 또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보기보다 화려한 캐스팅 또한 이 영화의 볼거리이니, 그런 부분들 까지 감안을 해서 본다면 훨씬 더 즐겁게 영화를 감상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전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오랜만에 보는 '제임스 코번' 입니다. 영화속 최후는 비참했지만, 보면 볼수록 간지나는 배우(?)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제임스 코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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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