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Privacy)]... 요르그 일레, 존 쉐퍼드...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영화 프라이버시...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9. 13. 07:00'요르그 일레' 감독의 영화 '프라이버시(Privacy)' 를 보았습니다. '존 쉐퍼드'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6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프라이버시(Privacy)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휴대폰 화면으로 휴대폰이 있는 장소의 모습들을 바로 볼수있는 어플을 만든 주인공은 친구와 함께 사람들의 모습을 재미로 구경을 합니다. 그러다 한 여인을 보게 되고, 그 여인을 유심히 관찰을 하는데...
오늘 본 영화 '프라이버시(Privacy) 는 소재와 아이디어는 괜찮았으나, 그 소재와 아이디어를 표현해내는게 세련되지 못해서, 그다지 흥미롭지가 못했습니다.
영화의 주요소재인 카메라로 사람들을 지켜본다(특히나 한사람만을)는 설정은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어 보이고(세상에 아무리 많은 휴대폰이 있다한들 한사람한테만 계속 포커스를 맞춘다는게...), 또 저예산 영화인지라 그런 단점들을 커버해줄만한 색다른 볼거리도 약하고...
대신 나름 참신한 맛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배우들도 다들 처음보는 얼굴들이고...
그런 의미에서 저예산 영화의 특징과 재미를 나름 잘 살리려고 노력은 한것 같네요...
휴대폰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외하곤 너무나 식상한 내용의 영화였지만, 그래도 이런 이야기가 오래전엔 아주 잘 통하던 시기가 있었으니... 여하튼 돈을 지금보다 더 많이 투자해서 보다 세련되고 깔끔하게 영화를 만들었다면, 예전에 인기 있었던 블록버스터 스릴러의 재미를 살릴수도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은 어느정도 든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대신, 그냥 티비드라마 한편 본다는 마음으로 보면 크게 실망할일은 없겠지만, 조금 이라도 기대를 하면 큰일 날수도...
개인적으로 너무 심하다는 한가지,
이 영화속에 나오는 에프비아이... 이건 무슨 동네 건달도 아니고... 이 배역은 진짜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어쨌거나 저예산 영화이니 그런 부분도 감안은 해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자의든 타의든 영화속 이야기처럼 될 날이 멀지는 않을듯 합니다. 아니면 지금 현재도 그런 어플이 벌써 활용되고 있는 상태인지도 모르구요...
개인적으로는 씨씨티비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휴대폰으로 사람들을 몰래 지켜본다는건 영 거시기하네요. 여하튼, 나름 재미난 소재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프라이버시(Privacy)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아주 강렬한 포스터와는 달리 굉장히 유한 스릴러였습니다. 아마도 저예산이라는게 그런 강력한 단점들을 만들어 버린것 같네요. 여러가지로 여유가 있었다면 보다 더 스릴넘치는 영화가 될수도 있었을 터인데...
그나저나 휴대폰 어플 조심해야겠습니다.... 저야 아직까지 구식휴대폰이여서 상관은 없습니다만...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