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12명의 성난 사람들... 12명의 배심원... 니키타 미할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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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타 미할코프'감독의 '12명의 배심원'을 보았습니다.  

2007년도 작품이구요, 2007년 베니스영화제 금사자상 후보에 올랐고, 200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니키타 미할코프'감독은 상당히 유명한 러시아 감독이자 배우입니다. 하지만 저한텐 이번 영화가 처음이군요. 나름 영화를 봤다고 자부하는데... 또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한국관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러브오브 시베리아'는 따문따문 본기억은 있는데 내용이 전혀 기억나질 않는것으로 보아 아마 보면서 졸았던지 아니면 보다 말았던지 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이 또 한가지 있는데요, 이 사람의 영화중에 '검은 눈동자'라고 있습니다. 비디오로 출시되었구요. 그런데 이게 잘 구할 수가 없는거 였거든요. 그래서 구할려고 상당히 노력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구해서 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가격이 너무비싸서... 포기한 기억도 있네요... 지금은 더욱 보기 힘들겠죠...^^:: 

영화의 내용으로 들어가서, 

제목을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바로 그겁니다... 12명의 성난사람들.... 12명의 배심원이 있고, 모두가 유죄라고 주장하는데, 한명이 유죄가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전세가 역전되는... 

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분은 잘 아실만한 영화의 러시아판 리메이크작입니다.   바로   개인적으로 최고로 영화를 재미있게 만드는 감독중 한명이라고 생각하는 '시드니 루멧'감독의 1957년 데뷔작 '12명의 성난사람들'입니다. 

영화를 보신분은 잘 아시겠지만, 그 영화의 내용과는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전영화를 보신분은 재미가 덜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러시아라는 나라의 특수한 상황을 포함시켜 각색해서 나름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체첸인, 러시아인, 코카서스인종, 유대인, 거기다가 밀려드는 서양의 신문화에 당황스러워 하는 사람의 불만, 개인적인 비밀들... 감추고, 혹은 신경쓰지 않고 살았던 그런것들을 자신의 내면에서 하나씩 끄집어 내면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전 한번 본 영화를 또 한번 보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12명의 성난사람들'은 1997년도에 미국에서 티비드라마로도 리메이크 되었었습니다.묵직한 영화들이죠, '프렌치 커넥션'과 '엑소시스트'등을 연출한'윌리엄 프레드킨'이 감독을 맡았었구요, 땀을 뻘뻘흘리면서 '유죄'를 강력히 주장하던 '조지. C 스코트'의 명연기가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편은 보시구요, 기회가 더 되신다면 세편다 보시는것도 나쁠것 같진않습니다. 

다 쓰고나니깐 리뷰가 별로 성의가 없어보입니다. 아니 성의가 없는게 아니라 지식이 부족한것 같네요. 뭘 많이 알아야 타인에게도 흥미를 유발시킬텐데. 내공을 더욱 쌓아야 겠습니다. 

여하튼 세 영화다 훌륭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니까 기회가 되면 꼭들 보세요.전 그럼 여기까지.^^ 

p.s)  '시드니 루멧'감독이 올 4월에 돌아가셨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느해 아카데미시상식인가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자신이 나이가 많은데 대한 사회자의 농담을 '시드니 루멧'감독에 비하면 자신은 'baby'라고 대답해서 아주 웃겼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 찾아보니 '니키타 미할코프'감독의 1974년 작품인 '황금을 찾아라'가 디비디로 깨끗하게 모셔져 있네요. 제가 이러고 삽니다. 하지만 지금은 절판이더군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기분은 좋더군요. '새옹지마'라고 해야하나요..^^:: 제 노트북이 말썽만 부리지 않는다면 조만간 리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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