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브로큰(Broken)]... 루퍼스 노리스, 엘로이스 로렌스, 킬리언 머피... 영화 브로큰, 산다는게 참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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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스 노리스' 감독의 영화 '브로큰(Broken)' 을 보았습니다. '엘로이스 로렌스', '킬리언 머피'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영화 브로큰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브로큰(Broken)'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아빠와 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녀가 이 영화의 주인공 입니다. 그 아이의 이웃에는 어릴때 사고로 약간의 정신지체가 있는 청년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 또 탈선한 딸들을 보호하는데만 혈안이 된 주먹이 앞서는 아빠를 둔 가족도 있습니다. 성질급한 아빠의 딸들 중 하나가 아빠가 무서워서 한 거짓말을 시초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일단 성질급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때문에 딸이 한 거짓말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실 내용을 따져보면 굉장히 씁쓸한 이야기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집중도 되고 몰입도 되게 만든 도입부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브로큰

 

영화 브로큰

 

영화 브로큰

 

영화 브로큰

이 영화는 제가 볼땐 두가지를 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다 알고 있다' 혹은 '다 알수 있다' 고 생각하는 어린 청소년들의 상태와 그런 그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키고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 두번째는 그런 아이들을 지키고 보살펴야할 의무를 가진 자들의(부모나 선생님등) 힘듦(?), 뭐 그 정도로 나뉠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영화속에선 이야기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똑 부러지게 제시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볾으로써 나름 여러가지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지체 아이도, 탈선의 기미가 보이는 애들도, 부모가 없는 아이도, 그리고 평범한 아이들도 모두 다 어른들이 지켜야 할 소중한 미래인데, 각각의 상황과 개성 등 많은 것들이 상이한 이 아이들을 함께 고려하면서 교육하고 성장시켜야 하니... 이게 참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들도 함께 해봐야 할듯 하고, 이 영화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많이 제시를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재미난 점은,

영화속에 등장하는 많은 아이들의 상황 만큼이나 그들의 부모들 인생도 피곤하니, 참 부모라는 역할도 쉬운게 아닌듯 합니다. 너무나 성질이 급하고 폭력적이여서 그렇지 자신의 딸을 지키려고 발버둥치는 한 아버지의 행동들도 제 눈에는 아주 불쌍해 보였는데요, 그가 그럴수록 아이들은 더 탈선하는것 같아서 그것 또한 더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이 부분 또한 어른들이 고민할 부분이고, 어찌보면 우리 아이들도 그런 부모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어른이나 아이나 산다는게 쉽지가 않네요.

 

영화 브로큰

 

이 영화 '브로큰(Broken)'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였던 부분은 주인공 역을 맡은 '엘로이스 로렌스' 라는 여자아이의 연기였습니다. 뭐 이 부분은 제가 말로 설명을 드리긴 어렵구요, 아마 영화를 보시면 분명히 저처럼 감탄을 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찾아보니 이 작품이 아마도 데뷔작인듯 한데, 분명히 훌륭한 연기자로 성장할듯 싶습니다.

 

영화 브로큰

 

영화 브로큰

여기까지가 영화 '브로큰(Broken)'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굉장히 다루기가 까다롭고 어찌보면 상당히 불편할수도 있는 소재를 나름 편안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연출자의 능력에 감탄을 한 작품이였습니다. 물론 보고나면 꽤나 찝찝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인데요, 그래도 영화 전체가 보여주었던 진짜 독한 내용들에 비해선 다소나마 편한하게 볼수 있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90분이라는 짧은 런닝타임의 영화였지만, 여느 대작 못지 않게 푹 빠져서 본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 잘 본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입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영화 브로큰

 

p.s)지난달에 본 영화 중엔 가장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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