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 르네 끌레망, 알랭 드롱... 재능있는 리플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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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끌레망' 감독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 를 보았습니다. '알랭 드롱' 주연의 이 영화는, 1960년에 제작된 프랑스 범죄스릴러물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태양은 가득히

 

일단 오늘 본 영화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여러모로 재능은 뛰어나지만 가난한 주인공은, 프랑스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를 데려오면 거액을 주겠다는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제안을 받고 프랑스로 날아 갑니다. 만나서 몇날 몇일은 잘 지내다 어느 순간 자신을 하대하는 친구의 모습에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친구를 죽이게 되는데...

 

이 영화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 는 아주 나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이지만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용감하지만 무모하고, 동정이 가지만 얄밉기도 한 이 주인공은, 굉장히 스릴이 넘치는 여러 상황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며 이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데요, 여하튼 자신의 타고난 재능과 눈물나는 노력으로 범죄를 덮으려 했지만, 결국에는 씁쓸하고 공허한 결말만을 남기며 영화를 마무리 짓습니다. 아마도 그렇기에 이 영화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가 보다 오랫동안 여러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명작이 된 이유인것 같구요.

 

태양은 가득히

 

태양은 가득히

 

주된 이야기는 심플합니다. 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죽이고, 그 범죄를 덮기위해 다른 사람까지도 해치게 되는...

 

개인적으로는 초반 친구와의 미묘한 감정 대립들 보단, 이후 순간적이고 우발적인 계기로 친구를 죽이고 또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다른 사람까지 해치게 되는 과정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미 죽여서 바다에 던져버린 친구에게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우는 일련의 상황들이 이 영화의 백미였는데요, 아마도 추리소설가로 이름이 높은 원작자의 의도가 아주 잘 반영된 연출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태양은 가득히

 

이 영화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 는 수많은 영화들이 그러하듯이 소설을 그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 라는 미국 출신 여류 범죄 추리 소설 작가의 '재능있는 리플리씨(The Talented Mr. Ripley)' 라는 작품이 그 원작소설에 해당하는데, 아마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잘 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재미난 사실은, 이 영화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 의 주인공인 '리플리' 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이 하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리플리' 가 나오는 소설은 이 이후에도 여러편이 더 있다는 설명입니다. 제가 소설을 읽어본건 아니라서 정확하게 설명을 드릴 수는 없지만, '리플리' 는 이후에도 이 영화 속 인물이 겪는 상황들처럼 아주 드라마틱한 삶을 계속해서 살아 간다고 합니다. 다른 작품 속에서 말이죠...

 

그렇다면 이쯤에서 '나머지 소설들에 대한 영화도 있느냐?' 라는 물음이 생길수가 있는데요, 답은 '당연히 있다' 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리플리의 게임(Ripley's Game)' 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빔 밴더스' 감독의 '미국인 친구', 이 외에도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플리스 게임(2002년)'과, 또 '지하의 리플리(Ripley Under Ground)' 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까지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많은 영화 팬들이 잘 알고 있는 오늘 본 영화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 의 리메이크작인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1999년)' 라는 작품도 있구요.

 

태양은 가득히

 

태양은 가득히

 

태양은 가득히

 

태양은 가득히

 

이런 사실들을 알고서 영화를 보신다면 더욱 더 재미난 영화보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책도 읽으시면 더욱 좋겠지만요...

뭐 사실 저도 책은 아직 한권도 읽지 않은 상태이고, 영화도 '미국인 친구'와 '리플리' 라는 두편의 작품만을 본 상태이긴 합니다만, 이런 비밀(?)들을 알고 나선 '패트리샤 하이스미스' 라는 작가의 책들도, 그리고 그녀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들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게 된것 같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영화나 책을 보다보면 언젠간 그 작품들도 다 만날 날이 오겠죠...

 

여기까지가 영화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영화 초반, 찌질한 분위기의 아직 영글지 않은 소년의 모습에서, 영화가 끝날 즈음엔 전세계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는 섹시 미남 스타로 변해가는 '알랭 드롱' 의 변신 과정이 어찌보면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이자 즐거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영화가 진행되는 채 2시간이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이 '알랭 드롱' 이라는 젊은 배우는 여러가지 모습에서 진짜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데요, '배우의 모습도 이미지도 한 영화에서 이렇게나 변하고 성장할수가 있구나!' 하는 놀라움과 의문이 드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뭐 이것저것 아주 많은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있는 영화이니 안보신 분은 꼭 만나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추천 한방 날리며 리뷰를 마칠까 하네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태양은 가득히

 

태양은 가득히

 

태양은 가득히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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