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비카스 스와루프, 대니보일, 데브 파텔... Q&A, 빈민가의 백만장자...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를 보았습니다. '데브 파텔' 주연의 이 영화는, 2008년에 제작된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9년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작품상을 포함한 총8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8.1점입니다.

 

 

세상에는 믿기 어려운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실종된지 거의 50년이 된 사람이 자신의 마을 뒷산 돌틈 움막에서 버젓하게 살아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고(실제로 티비에서 봤습니다), 꿈에서 본 번호를 가지고 로또에 당첨이 됐다는 사람도 있고... 뭐 워낙에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살고, 또 그 수만큼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에, 영화 속에서나 볼만한 일들이 실제로도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오늘 본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는 그런 믿을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담은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그럼 일단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어릴적부터 형과 함께 빈민촌을 전전하던 주인공은 현재 콜센터의 보조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행방을 알수 없는 오랫동안 사모해온 여인을 찾기 위해, 티비 퀴즈쇼에 출연을 하게되고, 한문제 한문제씩 운좋게도 계속 맞추어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 퀴즈쇼의 문제 하나하나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모두 연관이 된다는 점이였으니...

 

 

 

이 영화가 흥미로운 이유는 2가지 정도로 볼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도라는 나라의 과거, 현재의 모습이 영화 속의 이야기와 아주 절묘하게 매칭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소년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이 된 현재의 시점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인도라는 나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와 주인공의 삶 그리고 인도라는 나라의 변화되는 모습이 거의 완전히 일치가 되어 아주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제 짧은 말로는 설명을 하기가 어려운데요, 영화를 보시면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이 영화가 흥미로운 두번째 이유는, 이 영화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드라마틱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리뷰의 서두에서 말씀을 드렸듯이 세상에는 믿을수 없을 만큼 놀랄만한 일들이 많이 발생을 하는데, 이 영화 속 이야기 또한 그것들 만큼이나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을 겨우 읽을 줄 아는 빈민가 출신의 콜센터 보조가 퀴즈쇼에서 모든 문제를 다 맞춘다' 라는 가장 기본이 되는 설정에서부터, 그가 맞춘 모든 문제들이 그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한 단락들과 모두 연결이 된다는 재미난 설정까지...

더군다나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인도라는 나라가 예전 그리고 현재도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들까지도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 그 큰 특징인데, 이는 주인공 개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접목이 되면서 재미와 감동 모두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는 인도의 외교관 출신인 '비카스 스와루프' 라는 작가의 소설을 그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개인적인 평일수도 있지만, 영화보단 소설이 더 재미난 작품이라는 것도 감히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구요.

하지만, '대니 보일' 이라는 능력있는 감독이 만들어낸 이 영화 역시 거의 원작 소설에 흡사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확실하게 다른 부분이 몇군데 있긴 한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영화만 보셔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디테일한 부분이나 등장 인물의 감정, 심리상태 같은건 영상으로 이루어진 화면만으로는 표현해내는데 그 한계가 있기에, 영화만 보신 분에게 책도 한번 읽어 보시라고 꼭 권해 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이 '비카스 스와루프' 라는 작가의 책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외에 '6인의 용의자' 라는 작품도 이미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상태이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만큼, 아니 그 이상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작품이라고 이부분도 감히 말씀을 드릴수 있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 '비카스 스와루프' 라는 작가는 타고난 이야기꾼인것 같습니다. 신비한 느낌을 가진 인도라는 나라를 배경으로, 그 나라의 역사 종교 인종 계급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빼어난 지식과 타고난 통찰력을 토대로, 인간적이면서도 환상적인 그리고 스릴 넘치면서도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까요... 대단한 작가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네요.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이 작가의 소설 2권은 웬만하신 분들께 분명히 큰 만족감을 줄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히 저처럼 추리소설 읽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구요.

 

 

 

 

여기까지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은 생각해내지도 못할 만한 엄청난 이야기가 이 영화에는 담겨져 있습니다.

대단한 작가의 놀랄만한 원작소설을 이제는 거의 대가의 반열에 올라선 대니 보일이라는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냈으니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있을까요? 아직 이 영화를 안보신 분은 무조건 보시길 권해 드리구요, 보셨던 분들은 기회가 되면 꼭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6인의 용의자' 도 함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