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스타 갤럭티카: 블러드 앤 크롬(Battlestar Galactica: Blood & Chrome)]... 이야기는 이야기를 만들고...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1. 7. 09:00'루크 파스콸리노(Luke Pasqualino)' 주연의 '배틀스타 갤럭티카: 블러드 앤 크롬(Battlestar Galactica: Blood & Chrome)' 을 보았습니다. 2012년에 제작된 이 SF 영화의 현재 imdb 평점은 8.2점입니다.
오늘 본 '배틀스타 갤럭티카: 블러드 앤 크롬(Battlestar Galactica: Blood & Chrome)' 라는 영화의 리뷰를 쓰기전에, 일단 간단하게나마 '배틀스타 갤럭티카' 라는 티비시리즈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은 저도 이 티비시리즈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또 오늘 본 이 한편이 이 티비시리즈와 관련된 작품들 중에서 유일하게 본 작품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여기저기 다른 분들이 쓴 리뷰나 글들을 읽고나서 대충 전체적인 이야기들이 그려졌기 때문에, 혹 도움이 되실지도 모를것 같아, 아는 한도내에서 조금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배틀스타 갤러티카' 라는 미국의 SF시리즈가 1970년대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4년에 또 리메이크가 되었구요. 이 시리즈의 내용이 뭐냐하면, 로봇이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켜 인류는 거의 멸종을 하게되고, 살아남은 인간들이 그들에겐 전설로 남아있는 고향인, '지구' 라는 별을 찾아서 떠나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가장 기본이 되었던 첫번째 시리즈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여러차례 티비영화나 미니시리즈 혹은 단편등으로 여러이야기가 수차례 리메이크되고 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가장 처음 지구에서 로봇이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키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작품은 스토리상으로 보면 가장 첫번째에 해당한다고 봐야하겠죠.
오늘 본 영화 '배틀스타 갤럭티카: 블러드 앤 크롬(Battlestar Galactica: Blood & Chrome)'는 그 두 이야기의 중간정도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로봇과 인간과의 싸움이 한창이던 시절...
이 영화의 주인공은 사실 가장 첫번째 시리즈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을 데리고 지구로 향하는 '배틀스타 갤러티카' 호의 선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 영화에선 그 이야기의 50년전인 사관학교를 마치고 바로 임관된 아주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것이구요. 설명이 조금 복잡한데 이해가 가실려나 모르겠네요.
여하튼 제가 아는건 이정도 이구요, 영화를 보고나서 읽어보시면 조금은 납득이 되실듯 합니다. 여하튼 이런 뒷배경을 모르고 봐도 그다지 문제가 되는건 아니니 크게 신경은 안쓰셔도 될듯 합니다.
그럼 오늘 본 영화 '배틀스타 갤럭티카: 블러드 앤 크롬(Battlestar Galactica: Blood & Chrome)' 의 내용으로 들어가면,
먼 미래, 로봇이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인간과 로봇이 전쟁이 한창인 시절, 주인공은 사관학교를 막 수석으로 졸업하고 임관을 하게 됩니다. 전투기를 몰거라는 기쁨과 희망에 모선에 탑승하게 되지만, 기다리는건 낡은 셔틀. 거기다가 전투와는 전혀 상관없는 어떤 여인을 이동시키라는 임무까지 맡게 되는데...
이 영화 '배틀스타 갤럭티카: 블러드 앤 크롬(Battlestar Galactica: Blood & Chrome)',
런닝타임도 짧은데다, 속도감도 있어서 시간이 아주 후딱 가버린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또 특수효과나 세트들도 나름 정교한 수준이라, 꽤나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수작이라거나 대작인건 아니구요, 비교적 잘 만들어진 티비시리즈중, 하나의 에피소드 정도라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조금만 더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적진에서 자폭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담은 감동적인 '드라마' 도 있고, 남녀간의 로맨스도 있는데다, 마지막에 반전까지도 하나 심어놓은 작품이라서(반전에 대한 암시도 있습니다. 보시면서 한번 추측해보세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적절히 배치해 놓은 정성은 눈에 보이는 작품이였다는게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옛날영화나 티비시리즈와 관련이 되는 이런 작품들, 개인적으론 느낌이 좋습니다.
최근에 나온 '스타트렉' 도 그렇고, '터미네이터' 같은 작품도 그렇고...
여하튼 언제 기회가 되고 또 여건이 된다면, 이 '배틀스타 갤럭티카' 라는 작품의 70년대 원래 이야기부터 순서대로 처음부터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타트렉' 도 아주 예전부터 순서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작품들이 또 늘어나네요.
보고싶은 영화도 보고싶은 책도, 시간이 갈수록 또 알면 알수록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언젠간 모두 볼수 있겠죠?
여기까지가 영화 '배틀스타 갤럭티카: 블러드 앤 크롬(Battlestar Galactica: Blood & Chrom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데로 아주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그냥 저냥 볼만한 수준의 SF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시리즈나 이 '배틀스타 갤럭티카' 에 대해서 소상히 아시는 분들에게는 그보다는 더 큰 재미를 줄것 같단 생각도 들구요.
리뷰 처음에 조금 복잡한 설명을 드려서 아주 어렵거나 심각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진 않습니다. 사전에 아무 정보없이도 충분히 즐길만한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혹 영화를 보시고 이 영화가 가진 배경이 궁금하신분은 한번 더 읽어보시던지, 아니면 '배틀스타 갤럭티카' 라는 작품에 대해서 소상히 적은 다른분들의 글을 읽어보시면 조금 더 흥미로울순 있을것 같습니다. 여하튼, 여하튼, 그렇습니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이 영화를 보니 얼마전에 본 '헤일로4' 라는 작품이 연상이 됩니다. 형태가 거의 흡사해 보이기 떼문입니다. 다만 '헤일로4'는 게임을 원작으로, 이 영화 '배틀스타 갤럭티카: 블러드 앤 크롬(Battlestar Galactica: Blood & Chrome)' 는 티비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는 차이는 있습니다.
p.s2)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역의 '루크 파스콸리노(Luke Pasqualino)' 라는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론 낯선배우인데요, 얼마후에 개봉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도 나온다고 하네요...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