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인투 더 화이트(into The White)]... '페테르 내스(Petter Naess)'... 좀 심심하긴 하나, 나름의 메세지는 확실하게 담고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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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 내스(Petter Naess)' 감독의 영화 '인투 더 화이트(into The White)' 를 보았습니다. '플로리안 루카스(Florian Lukas)', '루퍼트 그린트(Rupert Grint)' 주연의 이 영화는, '전쟁 드라마'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7.0점입니다.

 

 

오늘은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말이 전쟁영화이지 거의 드라마에 가까운 작품이였는데요, 나름 메세지도 있고 배우들 연기도 좋고 그렇네요. 특히나 노르웨이가 배경이라 설경이 아주 그만이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전에 수없이도 많이 봐왔던 소재이고 또 내용인지라, 그 감동의 크기는 크지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러고 보면 어느때부턴가 전쟁영화든 아니면 다른 장르의 영화든, 작품의 소재나 아이디어에서 새로운 형태를 찾기가 쉽진 않은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본 영화들이랑 큰 차이가 없는 작품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입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망치로 뒷통수를 때리는 듯한 강력한 '반전' 이 있는 영화나, 아니면 예전부터 봐왔던 영화들이랑 거의 흡사한 소재를 담고 있어도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를 정도의 '감동' 이 있는 영화들이 나오는걸 보면,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한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여하튼 오늘 본 영화는 아주 감동적이거나 아주 뛰어난 작품은 아니였습니다만, 나름 볼만했던것 같네요. 전쟁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만족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일단 영화 '인투 더 화이트(into The White)' 의 간단한 내용부터 말씀드리자면,

 

2차세계대전이 한창인 1940년 노르웨이, 독일군 전투기와 영국군 전투기는 서로를 격추시킵니다. 각자 살아남은 군인들은 산속 오두막에서 만나게 되고, 식량과 뗄감 등이 부족한 상태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 시작하는데...

 

 

 

 

말씀드린데로 이 영화 '인투 더 화이트(into The White)'는,

전투씬 같은 액션장면들은 전혀 없기 때문에 다이나믹한 맛은 없는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전쟁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드라마'와 '비극' 그리고 '교훈'에만 포인트를 맞춘 작품이라는 설명되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는이에 따라서는 다소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 작품이였는데요, 솔직히 저도 약간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속의 설정이라는게 우리가 과거에 봐왔던 영화들과 흡사한 점이 너무도 많아서(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영화로는 '공동경비구역 JSA' 나 '웰컴 투 동막골', 외국영화로는 '휴전' 같은 작품을 들수 있겠네요), 어찌보면 결말도 뻔히 보이는 그런 작품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큰 감동도 없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리뷰를 쓰다보니 웬지 '안티' 스럽네요.

좋은 메세지를 담고 있는 좋은 영화의 리뷰치곤 너무 못된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담고있는 메세지나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배경이 되는 노르웨이의 눈밭은 볼거리로 충분했으나, 솔직히 영화 자체만을 평가하자면 아주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였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 교훈이 있는 영화를 재미로 보냐' 라고 말씀하시면 저로선 크게 할말은 없습니다만...

 

 

 

여하튼 영화의 아주 초반부터,

눈보라가 몰아치는 산속 오두막 이라는 제한된 공간 그리고 뗄감도 식량도 부족한 아주 극악스러운 상황속에서, 너무나도 쉽게도 두 진영이 친밀해진다는 설정과 독일군의 포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여유있어 보이는 영국군의 모습에서는 긴장감과 리얼리티가 많이 떨어져 보였다는게 저의 솔직한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감동을 크게 부각시켜주는 사실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실화라는 사실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내용이 누군가의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또 연출되어졌다면 아마 큰 점수를 받긴 어려웠으리라고 봅니다. 말씀드린데로 영화 자체에는 큰 긴장감과 리얼리티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이 영화는 '실화' 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그러한 단점들이 많이 사그라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실화' 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들이 용서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아마 이 영화의 단점들은 '감독' 의 역량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 똑같은 내용으로 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연출했다면, 보다 재미나면서도 더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네요. 뭐 여하튼 조금은 아쉽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인투 더 화이트(into The White)',

제목처럼 온통이 눈으로 덮힌 산, 그리고 보이는건 눈밖에 없는 그런 산, 그 산속에서 촬영을 했으니, 배우건 감독이건 스텝이건 모두들 무척이나 고생을 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들에겐 기억에 많이 남을 작업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오두막에서 찍을땐 편했겠지만...)

여하튼 전쟁이란 이은, 이렇게 수십년 후의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까지도 아주 힘들게 만드는 것같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은 아주 나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마지막에 가서야 훈훈하게 리뷰를 마무리짓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영화 '인투 더 화이트(into The White)' 를 본 느낌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데로, 영화가 조금은 심심한 편이기 때문에 아주 다이나믹한 영화를 보고싶은 분은 실망하실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의 영화들을 많이 보신분들도 조금은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 전쟁영화라는 장르는 일정부분 만큼은 확실하게 재미와 감동을 준다는 특징이 있어서, 보고나서 후회하실일은 없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그건 제가 장담합니다.

만약 아니면........      말구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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