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리프 오브 그래스(Leaves of Grass)]... 팀 블레이크 넬슨(Tim Blake Nelson)... 포인트가 약한 영화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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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블레이크 넬슨(Tim Blake Nelson)' 감독의 영화 '리프 오브 그래스(Leaves of Grass)'를 보았습니다.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이 영화는 2009년에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6.5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리프 오브 그래스(Leaves of Grass)'는 사실 보기전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영화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온통 욕밖에 없더군요. 정말로 졸작이 아닌 이상에야 재미있게 본 사람이 웬만하면 한 두명 정도는 있을 법한데, 이 영화는 전혀 그렇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패스를 하려다, 한번씩 도지는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에 그냥 봐 버렸습니다.

이유는, 일단 주연이 웬만하면 이름값을 하는 '에드워드 노튼' 인데다, imdb평점이 아주 나쁜것도 아니고(6.5점이면 '봐줄만은 함'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연출을 맡은 '팀 블레이크 넬슨(Tim Blake Nelson)'이라는 사람이 감독을 한 작품 중에서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본 영화도 있고해서,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의 심정으로 선택을 했던겁니다.^^

일단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다른분들의 '욱'한 반응만큼이나 재미가 없거나 나쁜 영화는 아닙니다만, 타인에게 권해줄 만큼의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면 왜 사람들의 반응이 안좋은지 이해도 가게 되구요...

쉽게 말하자면, 배우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가 아까운 작품이였다고 할까요...

 

 

영화의 줄거리를 조금 알려드리자면,

좋은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주인공은 가족과의 인연을 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리화나와 같은 마약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어머니와 일란성쌍둥이 동생과 성격이 맞지 않아서 입니다. 어느날 동생이 사고로 죽었다는 전화를 받은 그는 오랜만에 고향마을로 돌아오게 되고...

 

이 영화 '리프 오브 그래스(Leaves of Grass)'에서의 유일한 볼거리는 '에드워드 노튼'의 1인2역의 연기입니다. 아주 상반되는 이미지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역을 맡은 그는 역시나 자신의 이름값을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을 제외하면 '정말' 볼거리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가 볼만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이 배우가 이런 드라마에서 맡고있는 약한 이미지의 배역보단 좀더 강렬한 역할을 맡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카리스마 작렬하는 '아메리칸 히스토리X'나 아니면, 선과 악 혹은 음과 양과 같은 인간의 양면성 너무도 잘 표현해냈던 '프라이멀 피어'나 '파이트 클럽' 같은 작품들에서의 모습이 이 배우 '에드워드 노튼'에게는 더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선하게 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똘끼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는데 더욱 장점이 있는 배우라는 말 되겠습니다.

적절한 비교인지는 모르겠으나, '에드워드 노튼'을 보면 가끔 대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생각이 나는데요, 그냥 일반적인 드라마에서 만나는 '로버트 드니로' 보다는, 개성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배역에서의 '로버트 드니로'가 훨씬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닮은 점이 있어보이기 때문입니다. '에드워드 노튼'도 아직 조금이라도 더 젊은 지금, '로버트 드니로'의 젊은 시절처럼 보다 강렬한 역할들을 많이 맡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요, 그래야 더욱 자신의 입지가 서는 큰 배우가 되지 않겠느냐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면 작년에 개봉한 영화 '스톤'에 '로버트 드니로'와 '에드워드 노튼'이 함께 나왔던데, 평이 안 좋아서 그냥 패스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요 작품 한번 찾아 봐야겠네요. 이 영화의 리뷰를 쓰다보니 그 작품이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여하튼, 이 영화 '리프 오브 그래스(Leaves of Grass)' 솔직히 큰 재미는 없습니다. 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정확히 뭔지도 모르겠구요. 하지만,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배우를 포함한 몇몇 배우 및 감독과의 만남에선 작은 즐거움 정도는 느낄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제가 추천은 해드리지는 못하겠으나, 관심있으신 분들을 말리고 싶진 않네요...^^

 

여기까지가 제가 이 영화 '리프 오브 그래스(Leaves of Grass)'를 본 느낌이구요,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혹 이 영화를 보고 실망하신 분들 너무 속쓰려하진 마시구요, 이 작품보다 훨씬 못한 영화들도 많이 있으니 그냥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배우가 잘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시면 그나마 나을듯 하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리브스 오브 그래스

Leaves of Grass 
5.3
감독
팀 블레이크 넬슨
출연
에드워드 노튼, 팀 블레이크 넬슨, 수잔 서랜든, 케리 러셀, 조쉬 페스
정보
코미디, 범죄, 스릴러 | 미국 | 105 분 | -
글쓴이 평점  

 

 

 

p.s)왜 한글 제목이 '리프 오브 그래스(Leaves of Grass)'일까요... '리브즈 오브 그래스'가 맞지 않나요...?

p.s2)이 별 재미없는 영화에도 오스카 수상자가 3명이나 얼굴을 보입니다. 그러니 너무 무시하지 마시길....^^

 

 

 

 

p.s3)이 작품을 연출한 '팀 블레이크 넬슨(Tim Blake Nelson)'은 배우로도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이 작품에서도 꽤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p.s4)'팀 블레이크 넬슨(Tim Blake Nelson)' 감독이 연출한 작품중에 개인적으로는 'O'라는 작품을 아주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오델로'를 현대물로 각색해서 만든 작품인데요, 영화상에서 배경과 사건들의 표현방법이 꽤나 감각적으로 느껴졌었구요, 24살의 '조쉬 하트넷'이 너무 섹시하게 나왔습니다...

 

 

p.s5)최근에 재미나게 본 영화들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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