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타임머신(The Time Machine)]... 조지 팔(George Pal)... 시간여행... 해보고 싶다...
반응형

'조지 팔(George Pal)' 감독의 영화 '타임머신(The Time Machine)'을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1960년에 제작된 '로드 테일러(Rod Taylor)' 주연의 공상과학영화로, 1961년도 아카데미 특수효과상 수상작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7.6점입니다.

 

 

'타임머신' 혹은 시간여행 아니면 그와 비슷한 설정을 가진 영화들(예를들면 나비효과나 프리퀀시 같은 작품들)은 언제나 흥미로운것 같습니다. 오늘 본 영화 '타임머신'처럼 아주 정직하게 시간여행에 대해서만을 다루어도 좋고, 위에 예를 든 영화처럼 과거가 바뀜에 따라서 그 효과가 현재에 까지 미치는 영향등에 대해 이야기한 영화들도 좋구요. 아니면 죄를 범한 범인을 따라 추격하며 시간여행을 하는 그런 내용의 영화들도 아주아주 흥미롭습니다. 아마 '투명인간'이나 '외계인'을 다루는 SF영화들과 더불어 매우 자주 이용되어지는 소재이면서,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는 소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언뜻 생각해보아도 이 타임머신 혹은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들이 꽤나 많이 떠오르는데요, 시간여행하면 절대로 빼놓을수 없는 영화 '백 투더 퓨처' 시리즈를 비롯해서, 그리고 정확히 똑같은 제목으로 2002년도에 제작된 '가이 피어스' 주연의 영화 '타임머신', 그리고 상상력 하나만큼은 역대 영화감독들 중에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테리 길러엄'의 '시간 도둑들', 또 위에 예를 든 범죄자들을 쫓아 시간대를 이동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영화로 '타임캅'과 '미래의 추적자'도 떠오릅니다. '타임캅'은 영화의 퀄러티는 둘째 치더라도 그 재미하나만큼은 끝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90년대 당시 '장 클로드 반담'이 한참 잘 나갈때 만들어진 영화였는데, 그때만 해도 '장 클로드 반담' 날라다녔었습니다..^^

'미래의 추적자' 또한 선한 역이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말콤 맥도웰'이 선한 역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이며 '나는 배우다'라고 부르짖고 있는 영화인데요, 제 기억속에 선한 역의 그리고 정상적인 역할의 '말콤 맥도웰'의 영화는 오로지 이 한편입니다.(사실 이것도 정상적인 영화는 아니죠. 시간여행인데...^^)

마지막으로, 재기발랄한 코믹 호러장르에서 어느 순간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로 변신해버린 '이블데드'시리즈 까지도 언뜻 생각이 나네요...

이외에도 수많은 영화들이 있겠지만, 지금 기억나는건 이 정도입니다.

여하튼 '타임머신'이나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들은 아마 영화라고 불리우는게 만들어지는 마지막순간까지도 항상 좋은소재, 재미난 소재로 이용되어질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각설하고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서,

부유한 발명사 '조지 웰즈'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시간여행을 다녀옵니다. 천신만고 끝에 미래의 어두운 세계에서 돌아온 그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들을 해주게 되구요, 그의 말을 믿지 않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그는 또 다시 미래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버립니다.

 

이 영화 '타임머신'은 현재의 눈으로 볼땐 꽤나 싱겁습니다. 특수효과상을 받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 특수효과라는게 상당히 조잡하구요, 스토리도 요즘 나오는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들과 비교하면 그 재미나 짜임새 같은게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꼬치꼬치 따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를 받을 만큼 납득이 안되는 설정들도 상당히 많이 있구요.

하지만, 이 작품이 1960년도에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본다면 꽤나 흥미로운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더군다나 이전에는 '타임머신'에 관련된 영화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작품이 나왔을 당시의 반응이 상상이 갈 정도로 대단한 것이 아니였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이 '타임머신'을 다룬 영화들의 원조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원작인 소설밖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진...

그런면에서 볼때 이 작품의 가치가 큰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재미난 장면들이 있습니다. 미래의 세계를 표현하는 방법과 그 미래의 세계에 살고 있는 악당종족들을 해치울때 사용되어진 방법들이 다른 영화들에서 본 장면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세계는 '신밧드의 모험'과 '혹성탈출' 그리고 '저주받은 도시'를 적절히 섞어서 만들어 놓은것 같구요, 악당종족들은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창'에서 사용되어진 아주 기발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으로 무찌르고 있습니다. 잘 설명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보시면 '아' 하실겁니다...^^

 

 

 

이 영화 '타임머신'을 보면서 들었던 한가지 아쉬운점은, 제가 '조지 웰즈'의 원작 소설을 읽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아마, 아주 어렸을적엔(그러니까 국민학교 다닐적에) 분명히 읽었을것 같은데, 지금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고 또 영화의 내용을 봐도 생각이 나는게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원작인 소설과 얼마만큼 비슷하고 또 얼마나 많은 부분을 끌어 들여왔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기에는 조금의 무리가 있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리고 '조지 웰즈'라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투명인간'과 '우주전쟁'도 책으로 필히 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영화로만 보았지 그 원작에 해당하는 소설을 읽어보질 않으니 '영화'가 혹은 '영화보기'가 단지 재미로만 그친다는 점이 있습니다. 물론 재미로만 봐도 좋겠지만 뭔가를 더 알고 보면 더 재미있어진다는건 중요한 사실이니까요. 여유가 된다면 꼭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러고보면 제가 위에 말씀드린 가장 재미있고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SF소재인 '타임머신', '투명인간', '외계인' 이 모두를 '조지 웰즈'라는 작가가 탄생시킨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게 사실인것 같네요.

여하튼, 이런 영화들을 보다보면 '책읽기'에 대한 흥미또한 커지는것 같아서 여러모로 좋은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영화 '타임머신'을 본 느낌이구요,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제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이번 기회에 '샘 레이미'감독이 '이블데드4'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이 '이블데드3'이 나온지 20년된 해인데... 기념으로다가...^^

하지만, 이젠 '브루스 캠벨'이 너무 늙어서 어렵겠죠... 아니면 늙은 상태에서(그러니까 20년후) 이야기를 진행해도 될 것 같은데...

 

p.s2)얼마전에 재미나게 본 다른 SF영화입니다. 안보신분은 꼭 한번 보시길...^^

▶ 2012/07/21 -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 [안드로메다스트레인(The Andromeda Strain)... 로버트 와이즈(Robert Wise)... 안드로메다 바이러스 혹은 안드로메다의 위기...

 


타임 머신 (0000)

The Time Machine 
9
감독
조지 팔
출연
로드 테일러, 알란 영, 이벳 미미우스, 세바스찬 카보트, 톰 헬모어
정보
SF | 미국 | 103 분 | 0000-00-00
글쓴이 평점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