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시체를 묻어라(원제 Bury Your Dead)... 루이즈 페니... 피니스 아프리카에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네 시체를 묻어라(원제 Bury Your Dead)', 작가- 루이즈 페니, 2014년 피니스 아프리카에 출판사 출간,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캐나다 출신의 여류 추리소설가 '루이즈 페니' 의 '네 시체를 묻어라(원제 Bury Your Dead)' 를 읽었습니다. 2010년에 씌여진 이 작품은 우리나라엔 2014년에 소개되었고, '루이즈 페니' 의 작품을 꾸준히 출판해온 '피니스 아프리카에' 출판사에서 출간하였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아끼고 아꼈던 '루이즈 페니' 의 '아르망 가마슈' 경감이야기를 오늘 한 편 더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중에는 시기상으론 가장 나중 이야기로, 가장 마지막에 출간된 '살인하는 돌' 보다도 더 뒷이야기라고 합니다. 어쨌건 저번에 재미나게 읽었던 '냉혹한 이야기' 의 후속작으로, 일정부분 '냉혹한 이야기' 와의 접점도 있는 작품이라, 그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관련책...▶냉혹한 이야기(The Brutal Telling)... 루이즈 페니,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앤서니상 애거서상 수상작 피니스 아프리카에

 

이야기는 세가지로 나누어서 진행됩니다. 일단 현재 상황에 대한 보충 설명이 조금은 필요한데, 우리가 알지못하는 어떤 작전 중 가마슈 경감이 큰 부상을 당해 회복하는 시기로, 요양차 퀘백시에서 머무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거기에서 발생한 사건을 가마슈 경감이 맡게 되는게 한가지 이야기이고, 두번째는 역시나 작전 중 큰 부상을 당해 요양중인 보부아르 형사가 가마슈 경감의 명을 받아 '냉혹한 이야기' 사건을 몰래 추가 조사하는 것이 두번째이고, 마지막 세번째는 경감과 보부아를 크게 다치게 만든 작전에 대한 회상입니다. 따라서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도 드는데, 바로 이전 에피소드인 '냉혹한 이야기' 나 아르망 가마슈의 전체적인 배경을 모른다면, 납득하기 어렵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내용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이전작들을 꼭 읽고 이 작품을 읽는게 좋겠고, 최소한 '냉혹한 이야기' 는 먼저 읽고서 이 책을 읽는게 순서이겠습니다.

 

 

역시, 아끼고 아껴 두었던 효과는 충분했습니다. 역시나,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으니까요... 다만, 말씀드린대로 이전작들보다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오가며 진행을 하는 바람에 집중도에서는 약간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는데요, 대신 훨씬 더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반대되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어쨌건 마지막 50페이지는 폭풍이 몰아치듯 순식간에 읽혀나가는데, 이런 맛때문에 '루이즈 페니' 의 '아르망 가마슈 시리즈' 를 읽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냉혹한 이야기' 를 재조사 하면서 나오는 반전은 후두부를 사정없이 때리는데, '냉혹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당한 죽음의 방법 만큼이나 보는 이로 하여금 뒷통수에 큰 충격을 줍니다.

 

여기에 관한 한가지 더... 책의 마지막에 역자가 소개한 반전에 관한 '루이즈 페니' 의 '냉혹한 이야기' 속 친절한 암시는 더욱 더 충격적인데요, 아마 역자의 말대로 원어로 읽었던 분은 이 '네 시체를 묻어라(원제 Bury Your Dead)' 에 대해 훨씬 더 큰 재미를 느꼈을것 같습니다. 뭐 어쨌건 언제나 믿고보는 '루이즈 페니' '아르망 가마슈' 로, 아직까지 이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으신 분은 어서 작가의 첫번째 작품인 '스틸라이프' 부터 시작하라고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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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