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맨(SnØmannen)... 요 네스뵈, 노르웨이 추리소설 장편소설, 출판사 비채... 형사 해리 홀레시리즈 7

'스노우맨(SnØmannen)', 2012년 비채출판사 출간 노르웨이 추리소설, 작가- 요 네스뵈,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7권

 

노르웨이 출신의 추리소설가 '요 네스뵈' 의 '스노우맨(SnØmannen)' 을 읽었습니다. 2007년에 출간된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선 2012년 비채출판사에서 처음 소개를 하였고, 이 후로 소설의 주인공인 '해리 홀레' 시리즈는 계속해서 인기리에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 소설 재미납니다. 원래 처음 나왔을때 살짝 관심이 가긴 했지만, 처음 들어본 작가여서 일단 패스를 했었는데, 상당히 재미나네요. 아마도, 북유럽 쪽이 배경인 추리소설들이 제 개인적인 취향과 맞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찾아서 본 게 잘한일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소설을 읽기전엔 많이 망설였습니다. 처음 들어본 작가이고, 또 읽어야할 책들이 너무 많이 쌓여있으니까요. 하지만, 평도 좋고 같은 시리즈가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호기심이 동했는데, 어쨌거나 이 사람이 쓴 작품들은 계속해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이 이 책 '스노우맨(SnØmannen)' 을 읽고 그런 판단을 하겠다고 생각을 했었었구요.

 

 

소설은 '해리 홀레' 라는 강력반 반장이 주인공입니다. 알코올중독 증세가 있는 인물로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하면 자신을 놓아버릴 정도로 마시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특징은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다른 소설속 인물인 '로렌스 블록' 의 '매튜 스커더' 와도 많이 닮은 편인데, 차이점이라면 '매튜 스커더' 는 탐정이고 '매튜 스커더' 보다는 '해리 홀레' 반장이 보다 일에 능동적이고 저돌적이라는 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해리 홀레' 는 월급을 받고 있하는 직장인(경찰 공무원)이니...

 

오늘 본 소설 '스노우맨(SnØmannen)' 은 매해 첫눈이 내리는 날 가정주부가 사라지고 그 집앞에는 눈사람이 만들어진다는 독특한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사건을 밝혀내는 과정중에 다양한 모습의 희생자가 더 발생하고, 용의자도 여러번 바뀌며, 그 사건을 있게 한 감춰진 비밀이나 개인적인 개인사까지도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억지스럽지 않고 나름 치밀하며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는 장점이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책이 600페이지가 넘어 다소 길지 않나라는 거부감도 읽기전엔 약간은 들었지만, 책을 읽다보니 그런 생각은 이내 사라집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집중력이 높은 좋은 추리소설이였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이 책 '스노우맨(SnØmannen)' 을 시작으로 '요 네스뵈' 의 다른 작품들을 하나씩 찾아서 볼 요량입니다. 한가지 걱정스러운건 '할런 코벤' 처럼 갈수록 글빨이 떨어지는 작가이면 어떡하나 하는 문제... '할런 코벤' 역시나 처음 접했을땐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더 이상 그의 작품에는 손이 가질 않았으니까요... 뭐 어쨌거나 오늘 읽은 이 책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또 다른 작품까지도 궁금하게 만드는 힘 하나는 확실한 작품이니, 실망시키지 않으리라는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오늘 읽은 '스노우맨(SnØmannen)' 은 '형사 해리 홀레시리즈' 의 7번째 작품이고, 지금까지 총 10여편의 '형사 해리 홀레시리즈' 가 탄생되었다고 하네요. 다음은 '형사 해리 홀리시리즈' 1편에 해당하는 '박쥐' 라는 책으로 '요 네스뵈' 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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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스노우맨(SnØmannen)'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