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문스트럭(Moonstruck)... 노만 쥬이슨, 셰어, 니콜라스 케이지... 끝이 좋다면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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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스트럭(Moonstruck)', 1987년 제작 미국영화 로맨틱 코미디, 런닝타임 102분, 연출- 노만 쥬이슨,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셰어' '올림피아 듀카키스' '빈센트 가드니아' 등

 

'노만 쥬이슨' 감독의 영화 '문스트럭(Moonstruck)' 을 보았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 와 '셰어'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7년에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8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6개 부문(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 그 중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 3개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영화 문스트럭

 

오늘은 '니콜라스 케이지' 의 젊은날을 볼수있는 로맨틱 코미디 한편을 보았습니다. 영화 '문스트럭(Moonstruck)'... 아주 오래전, 이 영화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 당시엔 달에서 벌어지는 소동에 관한 SF일거라 상상을 했었는데, 그렇진 않더군요. 달콤 쌉싸름한 느낌의 로맨틱 코미디였습니다.

 

영화 문스트럭

 

잘 알고 지내던 남자에게 청혼을 받은 37세의 과부가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남자는 생명이 위급하다는 어머니를 보기위해 고향인 이태리로 떠나고, 돌아와서 결혼식을 올리자고 약속합니다. 그런 와중에 주인공은 남자의 동생과 사랑에 빠지면서 해서는 안되는 사랑을 하게되고 마는데, 별다른 사랑의 감정없이 결혼을 준비하던 주인공이 약혼자의 주변인물과(친구나 형제) 불꽃튀는 사랑에 빠지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화 문스트럭

 

영화는 내용이 내용인지라 윤리적이거나 교육적이진 않습니다. 약혼한 남자의 친동생과 사랑에 빠지는 과부, 형과 약혼한 줄 알면서도 형수가 될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는 남자... 그 이외에도 바람 피우는 아버지 등 윤리적이지 못한 다양한 애정관계들이 이 영화속에는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가볍고 편하고 그다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다는게 이 영화 '문스트럭(Moonstruck)' 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볼수가 있겠는데, 그 이유는 사람 사이에 생기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냥 가볍고 편하게 해석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보다 솔직하고 크게 바라보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윤리적으로 용납할수 없는 이성의 컨트롤을 넘어서는 불꽃같은 사랑의 감정도, 세월이나 기타의 이유로 잊어버릴수도 있고, 또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기도 하는... 쉽게 설명할수 없지만 그런 복잡미묘하면서도 무겁고 어두울수 있는 사랑의 감정을 이 영화에선 나름의 방법인 가벼운 터치와 넓은 아량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전달하는 메세지를 가장 잘 설명하는 부분은 마지막에 가족 모두가 모여 샴페인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는 장면에 있다고 보는데요, 아무리 복잡하고 어렵고 답이 없어보이는 사랑이라도 그렇게 편하게 웃으며 마실수 있는 한잔의 샴페인처럼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닐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 뿐만 아니라 인생 자체가 그러하듯이... 어떤 이유에서든 죽을것 같다가도 금세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는 인생처럼... 여하튼,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이면서도 보기보다 인생과 사랑에 달관한 어떤것이 느껴지는 특별한 영화였다고 봅니다. 전 이 영화 '문스트럭(Moonstruck)' 을 그렇게 봤네요.

 

영화 문스트럭

 

마지막으로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줄로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노만 쥬이슨 감독이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가정에 바치는 기쁨 가득한 영화 '문스트럭(Moonstruck)' 에는 가수 출신 여배우 셰어가 로레타 카스토리니로 출연한다. 중략...

 

이 로맨틱 코미디의 중심인 사랑이야기는 케이지와 특히 셰어의 재미있고 불꽃이 튀는 연기로 멋지게 살아나고, 셰어는 이 역할로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미장원에 한번 다녀온 후 초라한 미운 오리에서 화려한 여왕으로 변신하는 현대판 신데렐라를 연기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조연들의 연기, 특히 로레타의 바람둥이 아버지 역할의 빈센트 가드니아와 어머니 로즈 역의 올림피아 듀카키스는 각본가 존 패트릭 셴리의 대사에 묘미를 더하며 영화를 더욱 맛깔 나게 한다. 수많은 모방작이 있었지만 단연 최고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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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늘 본 영화 '문스트럭(Moonstruck)' 은 아카데미 각본상 뿐만 아니라 베를린영화제 감독상도 수상하였으며,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린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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