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그들은 밤에 산다(They Live by Night)... 니콜라스 레이, 팔리 그레인저, 캐시 오도넬... 아주 특별한 사랑영화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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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밤에 산다(They Live by Night)', 1948년 제작 미국영화 느와르 로맨스, 런닝타임 95분, 연출- 니콜라스 레이, 출연- '캐시 오도넬' '팔리 그레인저' '하워드 다 실바' 등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영화 '그들은 밤에 산다(They Live by Night)' 를 보았습니다. '캐시 오도넬' 과 '팔리 그레인저'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48년에 제작된 느와르 로맨스로, 현재 imdb 평점은 7.6점입니다.

 

영화 그들은 밤에 산다

 

오늘은 오랜만에 흑백 사랑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소외된 두 남녀의 애잔하고 슬픈 로맨스가 가슴을 저미는, 개인적으로 최근에 본 사랑영화 중에선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였는데요,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이 이들에게는 큰 행복일수도 있어서, 더 슬프고 애잔하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영화 그들은 밤에 산다

 

영화의 뼈대는 느와르에 가깝습니다. 함께 수감중이던 동료들과 주인공이 탈옥을 하고, 그 뒤에도 그들과 함께 은행을 터는 등 여러 범죄를 저지르니까요. 그러나 이 영화 '그들은 밤에 산다(They Live by Night)' 를 느와르로 기억할만한 사람은 아마 거의 없겠는데요, 왜냐하면 남는 건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밖에 없으니까요.

 

순수하고 낭만적인, 하지만 너무도 열악하고 불안해서 더 특별한 사랑, 그래서 슬픔과 카타르시스를 마구마구 생산하는... 결혼식을 끝내자마자 그냥 멕시코로 갔더라면, 혹은 그냥 먼 곳으로 떠났더라면 하는 이런저런 아쉬움을 남기는 영화, 그런 아쉬움과 더불어 다른 사랑의 희생양이 되고 마는 두 남녀의 마지막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더 큰 여운으로 남게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 키치가 소리없이 내뱉는 '보위, 아이 러브 유' 라는 대사는 애잔함에 화룡점정이였는데, 여하튼 간만에 보는 애절한 사랑이야기여서 너무 좋았고, 사랑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만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영화 그들은 밤에 산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그들은 밤에 산다(They Live by Night)' 는 '오손 웰즈' 의 '시민 케인' 과 더불어 영화 역사상 최고의 데뷔작에 그 이름을 올리는 작품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영화의 재미나 내용만큼이나 꼭 봐야할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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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들은 밤에 산다(They Live by Night)'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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