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가이즈(The Nice Guys)... 셰인 블랙, 라이언 고슬링, 러셀 크로우... 속편이 기대되는 버디 코미디 탐정 영화

'나이스 가이즈(The Nice Guys)', 2016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액션 버디무비, 런닝타임 116분, 연출- 셰인 블랙, 출연- '러셀 크로우' '라이언 고슬링' '맷 보머' '앵거리 라이스' 등

 

'셰인 블랙' 감독의 영화 '나이스 가이즈(The Nice Guys)' 를 보았습니다. '러셀 크로우' 와 '라이언 고슬링'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액션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입니다.

 

어저께 개봉한 영화 '나이스 가이즈(The Nice Guys)' 를 보았습니다. '러셀 크로우' 와 '라이언 고슬링' 이 주연을 맡은 코믹 탐정물로, 처음엔 크게 관심이 없다가 imdb 평점이 7점대 후반이여서 근처 극장에서 조조로 부랴부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보고나니 높은 평점을 받은 이유가 분명한 작품이였는데, 빠르고 유쾌하고 재치있는데다 사회적인 문제를 소재로 했다는 장점까지 있어서, 좋은 영화였다 생각합니다.

 

 

영화의 도입부나 전체적인 구성방식은 탐정소설의 그것과 많이 비슷했습니다. '레이먼드 챈들러' 나 '로스 맥도널드' 의 작품에서 자주 볼수있는 것으로, 탐정이 주인공인데 그 탐정에게 누군가를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고, 그 후 탐정이 조사를 시작하고 나면, 사라진 누군가와 관련된 인물 여러명이 죽어나가는 설정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어둡고 묵직한 탐정추리소설의 구성방식과 비슷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작품들과 달라보이는 이유는, 어둠을 덜어내는 순간순간 터지는 수많은 코믹한 장면들과, 거기에 보통은 한명이서 움직이는 일반적인 탐정물과는 달리 개성 강한 두명의 탐정이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한다는 버디무비라는 또 다른 특징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따지고보면 이야기 자체는 어둡고 묵직한 탐정물인데, 실제 보이는건 가볍고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버디무비였다는 설명입니다.

 

 

영화 '나이스 가이즈(The Nice Guys)' 는 영화 자체의 퀄러티가 어떠니, 감독의 연출력이 어떠하니, 배우가 어떠하니는 굳이 따져서 볼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누구라도 재미나게 볼만한 팝콘무비, 하지만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은 모두 기본적으로 갖춘 영화... 그러니까, 명망있는 영화제에서 수상할만한 작품은 분명히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기엔 충분한 작품, 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까다롭지 않은 분이라면, 아마도 2시간 동안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상에는 그런 장면이나 힌트가 전혀 없습니다만, 속편으로 제작을 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저 개인적으로 해봤습니다. 주인공의 직업이 탐정과 해결사여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을것 같고, 감독이 원래 시나리오 작가로 더 유명한 사람이니, 마음만 먹으면 쉽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수도 있으니까요. 거기다가 '러셀 크로우' 와 '라이언 고슬링' 의 케미가 생각보다 아주 좋았는데, 아마도 크게 히트를 친다면 충분히 가능할것도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와 '주드 로' 주연의 셜록 홈즈처럼 속편이 나올지도...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영화 '나이스 가이즈(The Nice Guys)'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