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팔콘(The Portuguese Falcon)... João Leitão, Gonçalo Waddington... 포르투갈 영화입니다

'캡틴 팔콘(The Portuguese Falcon)', 2015년 제작 포르투갈영화 역사 액션 코미디, 런닝타임 106분, 연출- João Leitão, 출연- Gonçalo Waddington 등

 

'João Leitão' 가(한국식 발음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연출한 영화 '캡틴 팔콘(The Portuguese Falcon)' 을 보았습니다. 'Gonçalo Waddington' 가(역시나 한국식 발음이 뭔지 모르겠네요)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5년에 제작된 코미디 역사 액션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어떤 영화를 볼까 여기저기 뒤져보다 특이하다 생각되는 영화가 있어서, 큰 맘먹고 한번 봤습니다. 포르투갈영화인데, 보고나니 마음이 뒤숭숭하네요. 왜냐하면, 영화적으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영화 자체는 저하고 맞지가 않아서...

 

 

오늘 본 영화 '캡틴 팔콘(The Portuguese Falcon)' 은 약간의 지리 역사적 배경을 알고서 봐야만 조금이라도 더 이해가 되는 작품이겠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포르투갈의 이스타두 노부 시절,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 총리를 따르던 파시스트 영웅 캡틴 팔콘이라는 인물에 관한 영화인데, '이스타두 노부' 는 새로운 국가라는 뜻의 포르투갈어로 1930년대 포르투갈과 브라질에 등장했던 권위주의적 정치체제라고 합니다.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 는 1932년에서 1968년까지 포르투갈의 총리를 맡았고, 일종의 독재 비슷한 정치를 했다고 하구요. 캡틴 팔콘같은 비밀 경찰 비슷한 뭐 그런 것도 있었다고 하고... 뭐 어쨌건 포르투갈에 관한 영화이고, 간단한 배경은 그러합니다.

 

 

영화는 일단 코미디인데 웃기지 않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는데다, 공산주의자 페미니스트 파시스트 등 이런저런 이념이나 사상에 대한 비판등도 코믹의 요소로 사용을 해서, 그런데 관심이 없는 저같은 사람은 그다지 와닿진 않았으니까요. 주인공이 감옥에 있는 동안 마누라가 변심하면 서랍에 있는 총으로 그 두사람을 쏴서 죽이라고 아들에게 열변을 토하는 장면정도가 웃겼을 뿐인데, 여하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특이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왜 봤나 싶긴한데, 대신 위에 설명을 드린 포르투갈의 역사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약간이나마 알게 되었다는 정도에 만족해야 하겠습니다. 포르투갈 사람이 아니라면 그다지 와닿지 않는 영화, 영화 보기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 혹은 특이한 영화 좋아하는 사람 정도에게만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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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팔콘(The Portuguese Falcon)'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