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니아(Colonia)...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다니엘 브륄, 엠마 왓슨... 1970년대 칠레를 배경으로 한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6. 6. 22. 00:56'콜로니아(Colonia)', 2015년 제작 독일영화 스릴러 드라마, 런닝타임 110분, 연출-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출연- '엠마 왓슨' '다니엘 브륄' '미카엘 뉘크비스크' 등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감독의 영화 '콜로니아(Colonia)' 를 보았습니다. '다니엘 브륄' 과 '엠마 왓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5년에 제작된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콜로니아(Colonia)' 는 1970년대 칠레를 배경으로 한 역사드라마였습니다. 1973년 칠레에서는 군부쿠데타가 발생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죽고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에 허구가 추가된 구성방식이였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인 '콜로니아' 는 사이비종교집단으로 그들이 생활했던 지역의 지하에는 사람들을 가두고 고문하는 시설이 숨겨져 있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실제 사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
이 영화를 보다보면 자연스레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의문의 실종이라는 작품이 연상됩니다. 왜냐하면, 그 작품 역시나 1970년대 칠레 군사쿠데타때 실종된 외국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니까요. 오늘 본 영화 보다는 훨씬 더 리얼한 재미가 있는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의 상황을 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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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은연중에 공산주의를 비난하는 영화로 보이기도 하고, 종교에 대한 비난이 담긴 영화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의 이름을 불지 않기 위해 주인공은 모진 고문을 당하지만, 그런 그를 냉정하게 포기해버리는 공산주의자 친구들이 부각되어 나오니까요. 거기다 이 영화속의 최고 악당은 사이비 교주... 뭐 어쨌건 교주의 캐릭터를 포함해 기타 뻔한 부분도 많고, 이런 저런 영화에서 본 장면과(의문의 실종, 쇼생크 탈출, 포세이돈 어드벤처 등) 겹쳐지는 부분이 많은 영화이긴 했습니다만, 그 이상 재미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여자주인공의 사랑과 패기 그리고 남자주인공의 재치와 끈기가 돋보이는... 여하튼,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영화 '콜로니아(Colonia)'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