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데몰리션(Demolition)... 장 마크 발레, 제이크 질렌할, 나오미 왓츠... 무감각 혼돈 그리고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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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몰리션(Demolition)', 2015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00분, 연출- 장 마크 발레, 출연- '나오미 왓츠' '크리스 쿠퍼' '제이크 질렌할' 등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영화 '데몰리션(Demolition)' 을 보았습니다. '나오미 왓츠' 와 '제이크 질렌할'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5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영화 데몰리션

 

오늘 본 영화 '데몰리션(Demolition)' 은 사고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혼돈을 표현한 작품이였습니다. 주인공은 아내의 죽음 후 곧바로 일상에 복귀하지만, 남들에게 보이는 그런 정상적인 모습과는 달리 쉽게 정리가 된 상태는 아닙니다. 우연히 동전을 먹은 자판기 회사에 컴플레인을 보내면서 자신이 당한 차사고와 아내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보내기도 하고, 그러다가 이런저런 물품들을 분해하고 부수기도 하고...

 

영화 데몰리션

 

영화는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남자의 혼란과 그 혼란속에서 이전에는 깨닫지 못한 것들을 깨닫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그 과정과 이 남자가 느끼는 감정이 상당히 복잡 미묘했습니다. 주인공은 죽은 아내에 대한 감정에서부터 혼란을 느끼는데, 그녀를 사랑했는지 또 그녀가 죽어서 슬픈지 조차도 알지 못하는 상태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슬픔을 인지하고 슬픔을 받아들이는게 어색하고 쉽지 않은 현대인의 이야기로도 볼수가 있겠는데, 아주 특이해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이 어찌보면 지극히 정상적이고 많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저 개인적으로 해보게 되네요. 죽은 주인공의 아내는 계속해서 주인공 주변을 맴도는데, 아마도 주인공이 느끼지 못하지만 가슴 깊은 곳에 있는 사랑과 슬픔의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구요.

 

영화 데몰리션

 

영화 데몰리션

영화에 대한 느낌은, 영화 속 주인공의 상황과 감정처럼 헷갈리고 수시로 변하지만, 주인공이 가졌던 생각이나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들을 어렴풋이는 알듯했습니다. 결혼 생활과 사랑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과 상황들... 그리고 위선과 교만 그리고 무감각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보이고... 마지막에 가서는 갑자기 너무 훈훈해지는 바람에 느낌 좋던 무거운 분위기가 쉽게 해소되며 끝나버려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지만, 뭐 어찌되었건 묵직한 느낌의 좋은 드라마였다 생각합니다. 인간의 감정과 사랑의 정의를 분해해버리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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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몰리션(Demolition)'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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