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아이 워즈 얼라이브(When I Was Alive)]... 마르코 두트라, 마라트 데스카르테스... 이게 무슨 내용의 영화인지?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6. 3. 21. 02:02'웬 아이 워즈 얼라이브(When I Was Alive)', 2014년 제작 브라질영화 미스테리, 런닝타임 108분, 연출- 마르코 두트라, 출연- 마라트 데스카르테스 등
'마르코 두트라' 감독의 영화 '웬 아이 워즈 얼라이브(When I Was Alive)' 를 보았습니다. '마라트 데스카르테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4점입니다.
주인공은 아내와 이혼하고 실직까지 한 뒤, 아버지의 집에 얹혀 살게 됩니다. 아버지의 집 여기저기서 어머니와 관련된 유품들을 우연히 찾게 된 주인공은, 어릴적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리는데...
오늘 본 영화 '웬 아이 워즈 얼라이브(When I Was Alive)' 이혼 후 아주 오랜만에 어릴적 살던 아버지집에 얹혀 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였습니다. 집안에 있는 어머니와 관련된 유품을 찾으면서 이 남자는 묘하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그가 그렇게 변하게 되는 과정과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어서 영화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강한 작품이였습니다.
영화 초반 중간중간 등장하는 주인공의 어릴적 회상 혹은 꿈을 표현한 장면은 굉장히 기괴하면서도 몽환적이여서 섬뜩하다는 느낌도 들었는데, 이 장면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초반부터 조금씩 조금씩 영화에 빠져들기 시작했네요.
하지만, 그것 뿐이였습니다.
중반 정도까지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호기심을 자극해서 몰입도를 높이지만, 중반부터 중 후반까지는 질질 끈다는 느낌이 들어 지루한 부분이 없질 않았으니까요. 특히나 아버지에게 이상한 적대감을 느끼기 시작한 아들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원하는데로 혹은 예상하는데로 더 강하게 나가지 않고 어물쩡거리는 부분이 길게 나와 더 의아스럽고 지루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황당하게 마무리가 되는데, 제가 머리가 나쁜건지 이 영화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한건지 영화의 엔딩부분은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네요. 엔딩에서 이야기하는게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또 대충 추론해서 결말을 생각하면 엔딩까지 끌고 온 중간 과정의 일들이 납득할수가 없으니까요. 여하튼, 저같은 경우에는 오랜만에 보는 황당한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 있는 이야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것 같은데, 영화를 보신 분들중에 엔딩에 대한 설명과 그리고 엔딩과 중간중간 나왔던 이야기들과의 관계들을 설명하실수 있는 분이 있다면, 설명을 들어봤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쨌건 이 영화 '웬 아이 워즈 얼라이브(When I Was Alive)' 는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은 좋았지만, 그것 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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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웬 아이 워즈 얼라이브(When I Was Alive)'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