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커션(Concussion, 2015)]... 피터 랜데스만, 윌 스미스... 개인의 신념이 바꿀수 있는 어떤 것, 영화 컨커션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6. 3. 19. 00:03'컨커션(Concussion)', 2015년 제작 미국영화 실화 드라마, 런닝타임 123분, 연출- 피터 랜데스만, 출연- '윌 스미스' '알렉 볼드윈' '데이빗 모스' 등
'피터 랜데스만' 감독의 영화 '컨커션(Concussion)' 을 보았습니다. '윌 스미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실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으로 좋은 연기를 펼친 '윌 스미스' 는 2016년 골든글로브 드라마부문 남자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수상엔 실패를 했구요, 수상자는 '레버넌트' 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입니다.)
어떤 미식축구 선수가 은퇴한 후, 운동과 그 운동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연설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어느 법정에서 한 흑인 의사가 증언을 하구요. 이 장면은 주인공인 흑인 의사에 대한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친절한 첫 장면으로, 자신의 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을 가진 주인공의 성품을 이야기하는 장면이였습니다.
오늘 본 영화 '컨커션(Concussion)' 은 나이지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한 흑인 의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흑인 의사는 오랫동안 미식축구를 했던 선수들이 겪게 되는 심각한 병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그가 발견한 그 병 때문에 오히려 그가 큰 곤욕에 당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미식축구로 먹고사는(?) 많은 인물들이 그 병에 대해 인정을 하지 않고, 오히려 주인공을 압박하니까요. 어쨌건, 주인공의 노력은 결국에 가서 인정받게 되는데, 그렇게 노력해서 인정받게 되는 주인공의 실화를 담은게, 영화 '컨커션(Concussion)' 이였습니다.
이 영화 '컨커션(Concussion)' 는 미식축구가 그 소재이긴 합니다만, 총기회사나 담배화사와 관련된 이야기로 확장해서 볼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의 부와 명예, 혹은 다수를 위한답시고 쥐도새도 모르게 희생당하는 소수, 혹은 다수의 평범하고 무지한 피해자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으니까요. 영화는 그런 소재를 가지고 법정드라마가 주는 즐거움과 의료드라마의 재미, 거기다가 열정과 신념 그리고 인간에 대한 애정을 만땅으로 표현한 카타르시스 넘치는 드라마의 재미까지도 주고 있는데요, 다소 뻔한 스타일의 영화이긴 하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볼수있는 재미나고 좋은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영화 '컨커션(Concussion)' 을 보면서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큰 성공을 거두다가 불의의 사고로 시즌 막판 큰 부상을 입었던 강정호 선수... 강정호 선수가 입었던 부상 같은 경우도 오래된 전통(?)으로 내려온 잘못된 행동이 그 원인이였기에, 이 영화가 이야기하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바도 적지않기 때문입니다. 강정호 선수뿐만 아니라 그렇게 큰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적지 않아, 아마도 조만간 2루에서의 거친 슬라이딩은 없어질듯 보이는데요, 어쨌건 스포츠의 가장 큰 목적은 즐거움이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그걸 보고 즐길고 행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영화 '컨커션(Concussion)',
최근에 '윌 스미스' 가 좀 뜸한것 같아서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영화 한편 찍었네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연기 그 자체도 아주 훌륭한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여하튼,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줄수있는 좋은 작품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BBC선정 최고의 미국영화 100위, 꼭 봐야할 미국영화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영화 '컨커션(Concussion)'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