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버나드 로즈, 자비에르 사무엘, 캐리 앤 모스... 2015년식 영화 프랑켄슈타인...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6. 3. 1. 00:04'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2015년 제작 미국영화 공포 스릴러, 런닝타임 89분, 연출- 버나드 로즈, 출연- '캐리 앤 모스' '토니 토드' '대니 휴스턴' '자비에르 사무엘' 등
'버나드 로즈' 감독의 영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을 보았습니다. '캐리 앤 모스' 와 '자비에르 사무엘'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2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5년 브뤼셀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인 황금까마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병원 침대위에서 한 남자가 몸부림을 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주위에 있던 의사들은 마치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 것처럼 즐거워하는데, 그 남자는 성인의 몸인데도 불구하고 신생아가 할 법한 반응들만 보입니다.
오늘 본 영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은 제목에서 알수가 있듯이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타이틀의 고전 소설을 그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실제 인간이 아닌 시체의 조각들에 생명력을 불러넣어 인간처럼 만든 괴물인 '프랑켄슈타인' 이 결국 자신의 창조주인 박사를 죽인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는 이야기로, 소설 속 생명체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말씀드린대로 뼈대가 되는 줄거리는 소설 '프랑켄슈타인' 의 그것과 똑같았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선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나 고전 소설을 현대식으로 각색해서 만들어냈기 때문에 배경 자체가 어찌보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수가 있겠구요, 그것을 포함해서 '오이디푸스 신화' 의 이야기까지 접목시킨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였습니다.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할뻔한 주인공이 결국 후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된다는 신화 속 비극적 인물 오이디푸스... (하지만 '오이디푸스' 의 결말처럼 똑같이 되지는 않습니다.)
영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세계를 대표하는 판타스틱 영화제의 대상작답게 피와 살점이 난무하고 하드코어한 장면도 많고 그렇습니다. 아주 수작인 작품이라고는 할순 없겠지만, 나름 고민하고 신경 쓴 모습은 보인 영화라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시각적인것 보단 '오이디푸스' 의 비극까지도 감수해야했던 괴물(여기에서는 '아담' 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창조주인 박사가 괴물인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이름을 가지지만)의 허무한 삶이 많이 불쌍하고 아쉽고 그랬는데요, 무거운 분위기의 호러 스릴러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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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이 영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은 브뤼셀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까마귀상을 수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