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엘리아 카잔, 말론 브란도, 에바 마리 세인트... 메소드 연기의 가장 좋은 예, 영화 워터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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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1954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08분, 연출- 엘리아 카잔, 출연- '말론 브란도' '칼 말든' '로드 스타이거' '에바 마리 세인트' '리 J. 콥'

 

'엘리아 카잔' 감독의 영화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를 보았습니다. '에바 마리 세인트' 와 '말론 브란도'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54년에 제작된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3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55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12개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3명),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후보에 올라, 그 중 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에서(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영화 워터프론트

 

오늘 본 영화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는 미국의 한 부두를 배경으로, 건달처럼 지내던 전직 복싱선수가 자신의 양심에 따라 불의에 대항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였습니다. 양심과 배신이라는 상반된 두 단어가 이 영화가 전달하는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볼수가 있겠는데, 그 두 단어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의 내적갈등을 통해 어떤것이 바른 길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워터프론트

 

주인공은 뭔지도 모르고 했던 일에 대해 나중에 큰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양심의 가책으로 주변에 있던 인물들에게 일종의 배신행위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구요.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냥 편안히 흘러가겠지만 양심이 자꾸만 그를 흔들고, 양심에 따라 행동하면 배신자라는 낙인과 함께 그의 신변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극단의 상황에서 결국 주인공은 양심쪽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선택의 과정에서 그가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드는 이런저런 상황들이 이 영화의 큰 볼거리였다고 봅니다.

 

영화 워터프론트

 

이 영화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는 한 인간의 양심과 배신 사이에서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보다 큰 집단의 선과 악의 대결, 혹은 선과 악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자신과 별 상관이 없는 일이라면 혹 자신에게 불이익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라면 불의 따위야 묵인하고 마는 나약한 인간의 본성, 거기에 그것을 언제나 적절히 이용하여 이득을 챙기는 악당들, 그리고 그런 악당들을 결국에는 이기고 마는 각성한 한 영웅... 그런것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으니까요. 이 영화가 보여준 이야기는 악은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는 말을 가장 잘 설명하는 상황들이기도 한데, 우리네 삶에서 흔히 볼수있는 이야기들인지라 부조리하고 아이러니하지만 그만큼 재미나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영화 워터프론트

 

이 영화를 이야기 하면서 '말론 브란도' 의 연기를 언급하지 않을수는 없을것 같네요. 왜냐하면 그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마니까요(이 후, 대부로 한차례 더 수상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속의 말론 브란도는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메소드 연기' 가 이 영화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속의 '말론 브란도' 의 모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하튼 배우들의 좋은 연기, 연출자의 훌륭한 연출, 거기에 빼어난 시나리오 등 뭐 하나 놓칠것 없는 최고의 고전 중 한편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나도 고상해질 수 있었어. 도전자가 될 수도 있었어. 지금처럼 날건달이 아닌 누군가가 될 수도 있었다고! 인정하란 말야!' 미국 영화의 최고 걸작 중 하나인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는 배신과 반공주의의 편집증으로 얼룩진 미국이라는 국각의 허위를 고발한다. 이 영화는 강한 충격을 안겨주는 새로운 사회적 리얼리즘을 강렬하면서도 여연하게 할리우드로 이끌어 들였다. 이는 특히 메소드 기법을 체득한 뉴욕 전후세대 배우들의 자연주의적이고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연기에 힘입은 바 크다.   중략...

 

이 영화는 뉴욕과 뉴저지 부두의 부정행위를 폭로한 말콤 존슨의 신문기사 '워터프론트의 범죄' 에서 영감을 얻었다. 처음에는 극작가 아서 밀러가 엘리아 카잔의 요청에 따라 대본을 쓰기 시작했지만 카잔이 반미 조사위원회에 증인으로 나선 후 밀러는 카잔과의 관계를 끊어버렸고 카잔은 함께 증언대에 섰던 작가 버드 슐버그에게 대본을 맡겼다. 그 증언으로 두 남자는 명성에 치명타를 입었고 많은 사람들이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늘 그들의 사과 혹은 변명으로 여겼다.  중략...

 

50년이 지났지만 이 영화는 여전히 배신에 관한 가장 치열한 응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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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늘 본 영화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는 영화 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등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포함이 된 고전 중 고전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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