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레션(Regression, 2015)]...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에단 호크, 엠마 왓슨... 감독의 이름 값에는 많이 모자란 영화 리그레션...

'리그레션(Regression)', 2015년 제작 미국영화 미스테리 스릴러, 런닝타임 106분, 연출-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출연- '엠마 왓슨' '아론 에쉬모어' '데이빗 튤리스' '에단 호크' 등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영화 '리그레션(Regression)' 을 보았습니다. '엠마 왓슨' 과 '에단 호크'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8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리그레션(Regression)' 은 오랜만에 보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신작입니다. 가장 최근작인 '아고라' 가 2009년 작품이니, 근 6-7년 만인것 같네요.

 

잠시 영화 '리그레션(Regression)'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한 여자아이가 자신의 아버지를 고발합니다. 아버지가 자신을 밤에 건드렸다고. 아버지 또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랬던것 같다고 진술을 합니다. 그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는 이 사건에 악마 숭배와 관련된 뭔가가 있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되는데...

 

 

오늘 본 영화 '리그레션(Regression)' 은 최면요법과 악마 숭배에 관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관련해서 종교인의 어리석음과 믿음 동정의 어리석은 이면까지도 그려낸 영화였구요. 하지만, 구성이 탄탄하지 않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은 영화이기도 했는데, 워낙에나 능력있는 감독이여서 그런 단점과는 상관없이 영화를 끝까지 볼수는 있었지만, 감독의 네임밸류에는 많이 모자란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영화가 가진 이야기 구조상 사람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의심과 공포의 감정들을 표현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그런 장면에서의 설득력은 많이 떨어지고, 영화가 가진 최고의 무기인 반전의 의외성과 그 절정의 폭발력까지도 약해,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아마 이 능력있는 감독에게 건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감독의 이름에는 어울리지 않은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참고로 이 감독의 영화들 중에서는 볼만한 영화들이 꽤나 많은데, 비슷한 느낌의 스릴러로는 '떼시스' '오픈 유어 아이즈' '디 아더스'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영화들은 아주 추천할만한 좋은 작품들이니, 아직 안보신 분들이라면 차라리 그 작품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와 더불어 '에단 호크' 가 출연한 최근작 중에는 '타임 패러독스' 라는 훌륭한 SF가 있으니, 차라리 그 작품을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오히려 더 즐거운 시간이 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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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그레션(Regression)'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