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스(Scanners)]... 데이빗 크로넨버그, 제니퍼 오닐,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스테픈 락... 염력을 이용한 초능력자들에 대한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SF 2016. 2. 1. 00:21'스캐너스(Scanners)', 1981년 제작 미국영화 호러 스릴러 SF, 런닝타임 103분, 연출- 데이빗 크로넨버그, 출연-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제니퍼 오닐' '스테픈 락' '패트릭 맥구한' 등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스캐너스(Scanners)' 를 보았습니다. '스테픈 락'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제니퍼 오닐'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81년에 제작된 SF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83년 판타스포르토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 본 영화 '스캐너스(Scanners)'는 초능력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임산부에게 먹인 어떤약이 태아에게 작용을 해서 그 약을 먹은 임산부가 낳은 아기들은 모두 염력을 가진 초능력자로 태어나는데, 그것과 관련하여 악하고 독한 초능력자와 순수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초능력자, 그리고 그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이나 개인의 음모와 암투에 관한 SF 호러영화였으니까요.
잠시, 영화 '스캐너스(Scanners)' 에 관한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거렁뱅이로 살던 주인공은 초능력을 연구하는 박사에게 붙잡힙니다. 박사는 강력한 염력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다니는 리벅이라는 인물을 저지할 목적으로 주인공을 교육시키는데, 주인공의 능력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결국 두사람은 최후의 대결을 펼치고...
말씀드린대로 오늘 본 영화 '스캐너스(Scanners)' 는 초능력자 혹은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 '엑스맨' 의 고전판 정도되는 느낌의 작품이였습니다. 첫 장면이 한 거지가 식당에서 흘린 음식을 줏어 먹다 자신을 흉보고 있는 노파를 염력으로 응징하는(?) 장면인데, 이 첫 장면부터 아주 강하게 엑스맨의 이야기와 중첩되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그것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구성도 엑스맨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한데, 영화속 인물들이 가진 능력이 오로지 염력밖에 없다는 점만을 제외하면, 대결구도라던가 인간이 차지하는 역할이라던가 등은 엑스맨의 그것과 상당부분 닮아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다른 분들도 이 영화를 보다보면 그런 느낌을 많이 받지 않겠나 싶네요. 엑스맨의 1980년대 영화 정도의...
영화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신인시절부터 상당기간 동안 집착해온 인간과 기계와의 결합, 돌연변이, 호러와 SF를 넘나드는 독특한 분위기와 같은 감독 특유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였습니다. 거기다 징그러움을 넘어서서 혐오스럽다는 생각까지 드는 비주얼의 표현까지도 그대로 담고 있었구요.
영화가 가진 메세지도 감독이 꾸준히 이야기 해온것들과 똑같은데, 잘못된 과학기술 혹은 인간성과 도덕이 결여된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한 경고 정도로 해석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많은 영화로, 어쨌건 감독의 특징과 개성 장점 등이 확실히 표현된 영화로서,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무척 재미나게 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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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