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더 문(Moon)]... 던칸 존슨, 샘 록웰, 케빈 스페이시, 카야 스코델라리오... 놀랄만한 데뷔작, 최고의 Sf
반응형

'더 문(Moon)', 2009년 제작 SF 드라마 미국영화, 런닝타임 97분, 연출- 던칸 존슨, 출연- '케빈 스페이시' '샘 록웰' '카야 스코델라리오' 등

 

'던칸 존슨' 감독의 영화 '더 문(Moon)' 을 보았습니다. '샘 록웰'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9년에 제작된 SF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9년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작품상을 포함한 총 4개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영화 더 문

 

오늘 본 영화 '더 문(Moon)' 은 SF 장르가 주는 장르적 재미와 철학적인 영화가 주는 심오한 메세지를 모두 갖춘 아주 좋은 SF 영화였습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고갈되어가는 화석연료 그리고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의 힘이 만나, 미래의 어느 순간에 실제로 일어날지도 모를 상황을 담은 작품으로, 철학적이며 과학적이고 냉정하지만 감상적인 감상까지도 담고 있는, 굉장히 좋은 영화였다 생각이 드네요.

 

일단, 영화 '더 문(Moon)'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달표면에서 자원채굴 작업을 하던 주인공은 계약기간인 3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3년동안 통신위성의 고장으로 지구와의 통화가 불가능했던 그는, 만능컴퓨터(?) 거티와 대화하며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3년의 근무가 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던 그에게, 자꾸만 환영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영화 더 문

 

영화 더 문

 

일단, 이 '더 문(Moon)' 이라는 영화는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보는게 가장 재미나게 볼수있는 방법입니다. 글로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는 것도 어찌보면 영화를 재미나게 보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인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먼저 느낀점이 개인적으로는 그것이였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다른 리뷰는 읽지말고 곧바로 영화를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고, 그리고 웬만한 분이라면 분명히 만족할만한 작품이라는 말씀까지도 드리고 싶습니다.

 

90분이 조금 넘는 비교적 짧은 이 영화는 인간과 기계, 탄생과 노화 그리고 죽음, 거기다가 삶과 기억, 우주와 영원 같은 많은 이야기와 메세지를 담은 작품이였습니다. 이 역시도 길게 설명을 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냥 보고서 느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니, 영화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정리를 할까 합니다.

 

영화 더 문

 

영화 더 문

 

이 놀랄만한 데뷔작을 연출한 '던칸 존슨' 은 이후 '소스 코드' 라는 또 다른 SF 스릴러 한편을 더 내놓습니다. 철학적인 전작 보다 대중적인 재미를 보다 더 가미시킨 그 작품은, 역시나 전작에 뒤지지 않을만큼 좋은 작품이였는데요, 데뷔작과 그에 이은 차기작까지 확실히 대중과 평론 모두에게 인정을 받은 좋은 연출자라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작품인 워크래프트가 내년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작품으로 이 '던칸 존슨' 이라는 40대의 젊은 감독의 입지는 확실히 굳혀질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워크래프트' 까지도 평론과 대중에게 모두 인정을 받게 된다면, SF계의 '피터 잭슨' 이 한명 나타났다고 보시면 되겠다는 설명입니다. 설레발일지도 모르나, 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영화 더 문

 

영화 더 문

 

영화 더 문

 

참고로 이 영화속의 만능 컴퓨터 거티의 목소리는 '케빈 스페이시' 가 맡았다고 하고, 화상으로만 등장하는 주인공의 딸(?)은 요즘 잘나가고 있는 '카야 스코델라리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던칸 존슨' 총망받는 감독은 너무나도 유명한 가수 겸 배우 '데이빗 보위' 의 아들이라고 하네요. 영화의 재미만큼이나 놀랄만한 그리고 특별한 가족관계였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시체스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오피셜 판타스틱 작품상 목록...

 

p.s)한가지 재미난건 영화 내내 보여지는 한글과 한국어 대사입니다. 영화속 배경이 되는 달의 채굴기지의 이름이 '사랑' 인데다, 두어번 '안녕히 계세요' 라는 한국어 대사까지 나와 많이 당황했습니다. 감독이 한국에 대한 어떤 좋은 경험(?)이나 좋은 감정이 있지 않았나 추측해보게 되네요. 기회가 되면 감독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