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프롬 엉클(The Man From U.N.C.L.E.)]... 가이 리치, 알리시아 비칸데르, 헨리 카빌, 아미 해머... 신나고 재미난 첩보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11. 15. 02:29'맨 프롬 엉클(The Man From U.N.C.L.E.)', 2015년 제작 미국영화 액션 어드벤처, 런닝타임 116분, 연출- 가이 리치, 출연- '헨리 카빌' '휴 그랜트' '아미 해머'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 '맨 프롬 엉클(The Man From U.N.C.L.E.)' 을 보았습니다. '아미 해머' '헨리 카빌' '알리시아 비칸데르'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액션 어드벤처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맨 프롬 엉클(The Man From U.N.C.L.E.)' 은 속도감 넘치고 유머러스한 첩보영화였습니다. 배경은 1960년대 중반인데, 핵폭탄을 만들어서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조직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특급 CIA요원과 러시아의 특급 KGB요원이 각 한명씩 차출(?)되어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으로, 거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자 주인공도 한명 등장을 합니다.
영화는 초반 속도감이 상당했습니다. 상황도 재미났고... 거기다가 감독의 장점인 유머까지도 첨가된 특별한 오프닝시퀀스였는데, 주인공 세사람이 만나게 되는 과정을 다이나믹한 화면으로 연출해서, 꽤나 인상적인 도입부였습니다.
능글능글하고 여유만만한 물같은 성격의 미국요원, 매사 진지하고 불같이 타오르는 성격의 러시아요원, 거기다 러시아요원을 들었다놨다 하는 천방지축 독일처자까지... 그런 세 주인공의 캐릭터와 특별한 관계가 영화의 재미에 크게 한몫을 하는데, 그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이나 갈등 등이 영화에 드라마틱한 재미를 많이 제공했다 생각이 드네요. 각국을 대표하는 두 요원은 서로 거의 죽을뻔한 상황에서 한번씩 구해주기도 하는데, 그러면서 우정이 싹트기도 합니다.
이 영화 '맨 프롬 엉클(The Man From U.N.C.L.E.)' 은 1960년대(1964년에서 1968년까지) 미국에서 방영된 티비시리즈를 그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 영화를 연출한 '가이 리치' 감독은 지난 몇 년동안 인기를 끈 영화 '셜록홈즈' 를 연출한 사람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전작들의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있는데, 영화 '셜록 홈즈' 스타일의 1960년대 배경 첩보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감독이 워낙에나 영화를 재미나게 만드는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니,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일거라 생각해봅니다. 물론 저도 재미나게 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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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