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로우즈(The Gallows)]... 트래비스 클러프, 크리스 로핑, 파이퍼 브라운... 끝까지 참고 견디다 보면 반전 하나는 건집니다...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11. 11. 00:15'갤로우즈(The Gallows)', 2015년 제작 미국영화 공포영화, 런닝타임 81분, 연출- '크리스 로핑' '트래비스 클러프', 출연- '리스 미슬러' '파이퍼 브라운' '라이언 슈스' '캐시디 지포드' 등
'트래비스 클러프' 와 '크리스 로핑' 이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갤로우즈(The Gallows)' 를 보았습니다. '파이퍼 브라운'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공포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4.3점입니다.
1993년 10월 29일 한 고등학교 연극공연에서 사고가 발생합니다. 연극공연 도중 교수대가 무너져 한 남학생이 죽는 사고... 그로부터 20년 후 그 학교에서는 똑같은 연극을 하기로 결정을 하는데, 죽은 남학생이 맡았던 역할을 맡은 아이가 연기에 그다지 익숙하진 못한 모습입니다. 그 아이의 친구의 아이디어로 그 둘과 여자친구 한명은 연극공연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 밤에 몰래 학교에 들어가 연극무대를 부술 계획을 세우는데...
영화 '갤로우즈(The Gallows)' 의 대충의 줄거리를 설명드렸는데요, 밤에 학교에 몰래 들어간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유령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다른 비슷한 많은 영화들처럼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캠코더로 촬영한 것처럼 위장(?)을 했고, 별다른 특이한건 없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엔딩에는 굉장히 인상적인 반전이 있었는데, 아마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라 생각이 드네요. 한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원한에 사무친 한 가족의 이야기랄까... 끝까지 참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신 분은 재미난 반전 하나는 놓쳤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아무도 없는 불꺼진 학교는 굉장히 무섭습니다. 제가 고3때 야자시간 땡땡이 치고 당구치다가 가방 가지러 불꺼진 학교에 들어가본 적이 한번 있는데, 장난 아니게 무서웠습니다. 야자가 끝나고 아이들이 학교를 벗어나고 나면 차단기를 내리는지, 복도나 교실에 불도 들어오지 않고 해서 더 무서웠구요. 특히 그날, 야자 열심히 한 친구들이 장난친다고 제 가방을 엉뚱한곳에 숨겨놔서 가방 찾느라 식겁한 기억도 있는데, 결국 가방은 포기하고 잠바만 챙겨서 나온 기억도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재미난 추억이긴 해도, 불꺼진 학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무서운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제목 '갤로우즈(The Gallows)' 는 교수대 혹은 교수형이라는 의미이고, 아이들이 했다는 연극의 제목이 바로 그것입니다. 한가지 더 재미난건, 영화속 출연자들의 실제 이름을 그대로 영화속에서 사용을 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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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갤로우즈(The Gallows)'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