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마틴 스콜세지, 로버트 드니로, 리자 미넬리... 마틴스콜세지가 만든 음악 로맨틱 코미디 영화란...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1977년 제작 미국영화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런닝타임 163분, 연출- 마틴 스콜세지, 출연- '리자 미넬리' '로버트 드니로' 등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을 보았습니다. '리자 미넬리' 와 '로버트 드니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77년에 제작된 로맨틱 음악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7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은 '마틴 스콜세지' 판 로맨틱 코미디, 그리고 뮤지컬 드라마였습니다. 오래된 할리우드 스타일 영화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이 되었다고 밝혀진 이 영화는, 할리우드 고전 영화의 형식을 많이 따라가는데, 헐리우드에서 성공하게 되는 스타의 이야기와 그들의 사랑 그리고 그 뒤의 어두운 이면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정적이긴 하지만 충동적이고 독선적인 남자주인공과, 그런 남자주인공의 애정공세에 밀려 결국 결혼까지 허락하게 된 여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이 영화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였지만, 섹소폰 연주자인 남자주인공과 가수인 여주인공의 일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였습니다. 처음은 밝고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로 시작을 해서, 중후반으로 가면서는 어둡고 무거운 '마틴 스콜세지' 판 느와르(?) 사랑이야기로 변하는 영화이기도 했구요.

 

 

이기심과 자만 그리고 열등의식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짜증나긴 했지만, 그 캐릭터 때문에 영화에 긴장감을 실어졌다고 보구요, 그리고 그런 짜증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로버트 드니로' 의 연기 때문에 끝까지 재미나게 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거기다 은근히 웃기는 장면들도 많아 중간중간 여러차례 웃게도 만들어 주었는데, 택시에서 벌어지는 두 남녀의 3단계(?) 키스씬과 곧바로 이어지는 호텔 로비에서의 키스씬 등은 꽤나 위트 넘치는 장면이였다고 봅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고 런닝타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을 빼고는 볼만한 영화라 생각을 하고, 음악영화답게 영화음악을 비롯해서 남자주인공의 섹소폰소리 그리고 여주인공의 노래소리는 이 영화에서 빼놓을수 없는 최고의 볼거리라 평하고 싶네요. 음악영화 좋아하시는 분, 혹은 '마틴 스콜세지' 나 '로버트 드니로' 팬 분들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영화라 생각을 합니다.

 

 

 

 

 

참고로 이 영화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의 여주인공 역을 맡은 '리자 미넬리' 는 좋은 뮤지컬영화를 많이 만들어낸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딸이라고 하네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뮤지컬이 굉장히 어울리는 좋은 배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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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