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이(Aloft)]... 클라우디아 로사, 제니퍼 코넬리, 킬리언 머피, 멜라니 로랑... 알듯 말듯한 영화 하늘높이...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9. 17. 00:56'하늘 높이(Aloft)', 2014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12분, 연출- 클라우디아 로사, 출연- '킬리언 머피' '제니퍼 코넬리' '멜라니 로랑' 등
'클라우디아 로사' 감독의 영화 '하늘 높이(Aloft)' 를 보았습니다. '멜라니 로랑' '킬리언 머피' '제니퍼 코넬리'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5.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4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
오늘 본 영화 '하늘 높이(Aloft)' 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다소 명확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우연히 자신에게 사람의 병을 고치는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한 여인과 그녀의 아들의 관한 이야기였는데, 갈등과 상처 그리고 치유와 화해의 구조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긴 했습니다만, 이 또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고 결론 역시나 두리뭉실 마무리가 되는 바람에, 딱 부러지게 이런 영화라고 설명을 드리기가 어려운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병을 고치는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여인은 우연히 발생한 사고로(큰 아들의 잘못이 포함된) 작은 아들을 잃고 상처와 각성을 한꺼번에 느낀 후, 큰 아들은 아버지에게 맡긴채 집을 나가 버립니다. 항상 아픈 동생 때문에 찬밥 신세로 손해만 본다고 생각을 했던 큰 아들은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나서부터는 어머니에 대한 미움은 더욱 커집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움 그리고 사랑이 공존하는 감정을 가졌던 두 모자가 20년 세월이 흐른 후 만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되는데, 영화를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는 오묘하고 차분한 분위기는 영화가 끝날때까지 굉장히 좋았지만, 뭔가 허무하게 마무리가 되는 바람에 끝나고 나서 뒷맛이 개운한 영화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영화는 말씀드린대로 주인공이 가진 능력처럼 오묘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한다는 큰 장점과 '제니퍼 코넬리' 와 '킬리언 머피' 의 놀랄만한 연기력 때문에 볼만했던 영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크게 흠잡을만한 곳이 없는 감독의 연출력 때문에도 살았다고 보구요. 말씀드린대로 이 영화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여주인공과 그 주인공의 특별함 때문에 상처를 받아야만 했던 그녀의 아들의 관한 이야기 정도로 해석하면 될것 같은데, 그렇게 간단하게 정리하기엔 더 뭔가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여서 리뷰를 쓰기가 쉽진 않네요. 뭐 어쨌거나 두 주인공의 연기와 영화 전체의 느낌은 좋은 영화이니, 그런 부분에 키포인트를 맞추면서 영화를 보는 분이라면, 한번 정도 보셔도 나쁘진 않겠다 싶습니다.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역대 영화 평점 순위...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