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키드(Turbo Kid)]... 프랑수아 시마르, 아눅 위셀, 요안 카를 위셀, 먼로 챔버스... 독특한 SF 컬트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9. 8. 01:00'터보 키드(Turbo Kid)', 2015년 제작 캐나다 뉴질랜드영화 SF 액션, 런닝타임 95분, 연출- '프랑수아 시마르' '아눅 위셀' '요안 카를 위셀', 출연- '먼로 챔버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로렌스 르뵈프' '에드윈 라이트' 등
'프랑수아 시마르', '아눅 위셀', '요안 카를 위셀' 세명이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터보 키드(Turbo Kid)' 를 보았습니다. 먼로 챔버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SF 액션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올해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오늘 본 영화 '터보 키드(Turbo Kid)' 독특한 스타일의 SF 영화였습니다. 1997년 세계 종말이 닥친 이후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였는데, 지금까지 봐온 비슷한 소재 비슷한 구성의 다른 영화들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기본적인 내용은 물을 독점하는 악당과의 전투를 다룬 '매드맥스' 와 거의 흡사하지만, 화면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야기의 분위기는 매드맥스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러니까 소년이 주인공인 저예산 SF, 하지만 컬트적인 느낌이 강하고 거기에 슈퍼히어로물의 구성까지도 가진 아주 특별한 영화였습니다.
특별한 무기 강력한 무기는 거의 나오지 않고 오로지 칼이나 망치같은 1차원적인 무기로만 싸우는데다, 자동차는 한대도 없고 오로지 자전거로 이동하고 추격전이 펼쳐지는 희안한 스타일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영화 매드맥스의 소년판 정도 되겠는데, 하지만 애가 주인공인 영화치고는 고어한 장면이 화면에 넘치고 영화 자체가 어린이가 타겟인 영화는 아니여서 이 부분도 굉장히 특이해 보였습니다.
유아틱한 분위기로 흘러가다 갑자기 피튀기는 하드코어한 장며들이 화면을 뒤덮고 그러다가 갑자기 코믹해지더니만, 어느 순간 진지해지기도 하는... 여하튼 영화 '터보 키드(Turbo Kid)' 는 일반적인 영화는 아니라 생각이 되네요. 호불호가 나뉘기 딱 좋은 스타일인데, 컬트적인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마 만족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참고로 저도 나름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세명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은 이 영화의 다음 차기작이 어떤 영화가 될지 심히 궁금해지는 영화이기도 했고, 또 세명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을지도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미래가 아닌 과거인 1997년에 세계가 종말의 위기를 맞이했는지 그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여하튼, 독특하고 희안한 영화라는 점, 하지만 분명히 볼만한 부분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영화 '터보 키드(Turbo Kid)' 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