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포(Southpaw)]... 안톤 후쿠아, 제이크 질렌할, 포레스트 휘태커, 레이첼 맥아담스... 진부하지만, 그래서 재미난 복싱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9. 26. 00:54'사우스포(Southpaw)', 2015년 제작 미국영화 스포츠 드라마, 런닝타임 123분, 연출- 안톤 후쿠아, 출연- '포레스트 휘태커' '레이첼 맥아담스' '제이크 질렌할' '우나 로렌스' 등
'안톤 후쿠아' 감독의 영화 '사우스포(Southpaw)' 를 보았습니다. '제이크 질렌할' '레이첼 맥아담스' '포레스트 휘태커'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스포츠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6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사우스포(Southpaw)' 는 복싱을 소재로 한 스포츠영화였습니다. 라이트 헤비급 체급에서 43승 무패를 자랑하던 챔피언이 사고로 아내가 죽자 절망속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는데, 그로 인해 자신이 가진 재산을 모두 잃게 되고 하나밖에 없는 딸까지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게 되자, 다시 각성을 해서 정신을 차린다는 내용의 이야기였으니까요.
고아원 출신의 복싱선수 그리고 같은 고아원 출신의 아내, 세계 챔피언, 아내의 죽음, 방황, 그리고 각고의 노력끝의 또 다시 얻게되는 챔피언 벨트... 굉장히 낡고 진부한 구성의 이야기이지만, 그래서 더 재미나게 볼수있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다수의 스포츠영화들이 그러하듯이 이 영화 '사우스포(Southpaw)' 역시나 진부한 구성의 이야기지만, 확실히 재미와 감동은 어느 정도 가진 영화였다 생각이 드네요.
대신, 무게감은 확실히 적었습니다. 비슷한 소재의 영화 중 대표작으로 꼽을수 있는 영화 '챔프' 에 비해선 눈물을 쥐어 짜내는 드라마가 약하고, 특히나 '록키' 같은 영화에 비해서는 카타르시스가 비교할수 없을만큼 적었으니까요. 뭐 어쨌거나 영화를 보는 시간 동안은 충분히 즐거운 영화일수는 있겠지만, 그게 전부인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사우스포는 왼손잡이를 의미하는 복싱용어로, 반대인 오른손잡이는 오소독스라는 표현을 쓴다고 하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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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다들 아시겠지만, 복싱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선 위에 언급한 '록키' 와 '챔프' 정도는 꼭 봐야할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재미와 감동 모두를 가진 훌륭한 영화들이니... 안보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