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J. 리 톰슨, 그레고리 펙, 데이빗 니븐, 안소니 퀸... 특공대 영화의 고전, 추천합니다...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2015. 6. 5. 00:30'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1961년 제작 미국영화 전쟁영화, 런닝타임 156분, 연출- J. 리 톰슨, 출연- '그레고리 펙' '안소니 퀸' '데이빗 니븐' '안소니 퀘일' '리처드 해리스' 등
'J. 리 톰슨' 감독의 영화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를 보았습니다. '데이빗 니븐', '그레고리 펙', '안소니 퀸'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61년에 제작된 특공대를 소재로 한 전쟁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6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62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7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향상, 편집상, 특수효과상, 음악상) 후보에 올라, 그 중 특수효과상 1개만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2차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거기에 소수의 특공대가 큰 전과를 거둔다는 스토리를 담은 한 영화들도 무척이나 많구요. 언뜻 기억이 나는 작품으론 '독수리 요새', '새벽의 7인', '지옥의 영웅들' 그리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영화들이 떠오르는데, 오늘 본 영화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는 그런 영화들을 대표하는 대표작이자, 교과서 같은 작품이라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장교이자 비행사인 전직 암벽 등반가, 폭파 전문가인 전직 교수, 별명이 도살자인 단검을 잘 쓰는 기계전문가, 타고난 킬러인 레지스탕스 두목의 아들 등등. 이 영화의 주요인물들이 가진 독특한 캐릭터도 이런 종류의 영화의 특징 중 하나라고 볼수가 있겠는데, 그러한 특별한 인물들이 특공대를 이루어서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은게 이 영화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의 내용이고, 그리고 이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그러한 방식이 전통적인 형식의 특공대영화의 구성방식이라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런 종류의 영화의 참고서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그 가치가 더 높은 영화라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럼 일단 영화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 2천여명이 에게해의 있는 케로스라는 섬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케로스섬에 갇힌 영국병사들은 독일군의 공격에 빠져나오지 못하면 모두 죽을 운명에 처해진 것이구요. 케로스섬을 지나는 유일한 바닷길은 근처에 있는 '나바론'이라는 작은섬을 지나는 것인데, 그 섬은 독일군이 설치한 두개의 거대한 대포가 막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국병사들을 구출할수 있는 방법은 그 대포를 피해 케로스섬으로 가는 방법 뿐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대포를 폭파하기 위해 연합군은 일단의 특공대를 조직하는데...
순찰중인 독일 군함의 검색,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위의 폭풍, 그 폭풍에 침몰하는 배, 사람이 오를 수 없을 만큼 깎아 지르는 가파른 절벽, 그 절벽을 빗줄기와 어둠을 뚫고 올라가야만 하는 상황, 이어서 벌어지는 독일군의 추격과 정찰기의 폭격, 거기다가 정체를 알수 없는 첩자 등등, 영화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는 순간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들로 연속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중간중간 긴장의 끈을 좋을수 없게 만드는 그러한 장면들을 연속적으로 적재적소에 배치를 했기 때문이라 생각을 하구요.
영화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는 말씀드린대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형태인, 전쟁과 영웅 그리고 전우애를 소재로 한 전형적인 영화라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솔직히 리얼리티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였지만(특히나 어설프게 죽어버린 두명의 전우), 그런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만한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전쟁영화였으니까요. '안소니 퀸', '데이빗 니븐', '안소니 퀘일' 그리고 '그레고리 펙' 까지, 이름만 들어도 오래된 영화팬을 설레게 하는 명배우들의 얼굴을 볼수 있는 좋은 덤까지도 가진 영화, 전쟁영화 그리고 특공대를 소재로 한 전쟁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필히 봐야할 필수과목같은 영화라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추천 한방을 날립니다.
리뷰를 쓰다가 문득 생각이 난 것입니다만, 영화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는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토요명화' '명화극장' '주말의 명화' 와 같은 공중파 방송의 주말 특선영화에서 자주 만났던 추억의 명화 중 하나입니다. 007시리즈, 쿵후영화 그리고 이 영화처럼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 등이 거기에 해당을 하는데, 그런 영화들로 어릴적 꿈과 상상력을 키우로 영화속 이야기들로 지식도 넓혀가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좋은 프로그램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게 EBS 영화 정도. 아마도 그 이유를 방송국의 수익과 관련된 무엇이 아닐까하는 추측만 해보는데요, 그런 이유와 상관없이 이런 좋은 영화들을 어린 학생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봤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이렇게 문득 생각이 나서 리뷰에 덫붙이게 됩니다만, 분명히 자극적인 볼거리 위주의 요즘 영화들과는 다른, 더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좋은 영화들이니까요.
이 영화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를 연출한 'J. 리 톰슨'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아 크게 활약을 한 '그레고리 펙' 주연의 '케이프 피어' 라는 작품도 연출을 한 사람입니다. 한참 후,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의해서 다시 리메이크가 된 작품이기도 한데, '마틴 스콜세지' 라는 거장이 리메이크 할 정도로 꽤나 볼만한 작품이니, 언제 기회가 되면 찾아보시길 권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큰 기대만 않으신다면 분명히 만족할만한 명화이니, '나바론 요새' 와 '케이프 피어' 는 꼭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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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피어]... J. 리 톰슨... 영화 속 최고의 악역이란 바로 이런것...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