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프트(The Loft)]... 에릭 반 로이, 이사벨 루카스, 칼 어번, 웬트워스 밀러... 제법 볼만한 스릴러 영화, 로프트...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5. 26. 00:49'더 로프트(The Loft)', 2014년 제작 미국영화 스릴러, 런닝타임 108분, 연출- 에릭 반 로이, 출연- '칼 어번' '제임스 마스던' '웬트워스 밀러' '이사벨 루카스' 등.
'에릭 반 로이' 감독의 영화 '로프트(The Loft)' 를 보았습니다. '웬트워스 밀러' 와 '칼 어번' '이사벨 루카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3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는 스릴러였습니다. 다섯명의 친구가 공동으로 소유한 한 비밀 아파트에서 누군지 모를 한 여인이 시체로 발견되며 영화는 진행이 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읽지 않을만큼 긴장감을 유지한, 제법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잠시, 영화 '로프트(The Loft)'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다섯 남자는 절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그리고 다섯명 모두는 결혼한 유부남이구요. 그 중 유능한 건축가인 빈센트(칼 어번)는 자신이 지은 건물에 비밀 아파트를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하기로 합니다. 그 목적은 부인이 아닌 다른 여자들을 데리고 와서 즐길 요량으로. 그러던 어느날 아침, 그 아파트에서 누군지 모를 한 여인이 죽은채로 발견이 되는데...
영화 '로프트(The Loft)' 는 초반부터 보는이의 흥미를 강하게 유발하면서, 그 흥미와 긴장감을 유지하는 힘이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등장인물끼리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누가 범인인지 가정해보는 구성도 괜찮았으며, 중 후반 밝혀지는 반전 하나도 나쁘지가 않았구요.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비난하면서 범인을 찾기위해 동분서주하던 인물들은 결국 하나의 반전에 의해 정리가 되는데, 거기에 이어지는 엔딩의 비밀까지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나게 볼수있는 스토리를 갖춘 스릴러영화였다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완전히 뜬금없는 상태에서 범인을 찾는것 보다는 이런 형태의 용의자가 한정되는게 영화에 집중하기는 더 좋아서 그런것 같은데요, 다섯명의 용의자 중에서 범인이 누구인지 고심하다가 밝혀지는, 중 후반의 범행과정을 보여주는 반전도 그런 의미에서 나쁘지가 않았다고 봅니다.
이 영화는 2008년에 같은 감독에 의해 벨기에서 가장 먼저 영화화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2010년에는 네델란드에서 리메이크가 되었구요. 감독의 능력을 인정받아서 인지 2014년에는 원작의 감독이 그대로 헐리웃으로 넘어와 다시 만든 영화가 오늘 본 영화 '로프트(The Loft)' 인데, 비교적 짧은 기간에 3번이나 만들어진 영화라면 그 나름의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2008년에 만들어졌다는 원작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는데, 아마도 그 원작이 이 헐리웃판 리메이크 보다 훨씬 더 볼만했지 않을까 추측되기 때문입니다.
얽히고 섥히 지저분한 남녀간의 애정행각들, 그리고 껍데기만 남은 허울 좋은 우정의 뒷모습들. 내용만으로 따지자면 그다지 권장할만한 소재의 영화는 아닌것 같지만, 스릴러 장르의 이야기구성만 따진다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디테일한 아이디어도 좋구요. 말씀드린대로 원작을 볼수있다면 하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드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전 이 영화 '로프트(The Loft)' 를 그렇게 봤네요.
▶2015년 4월에 본 영화들 책들... 추천영화 영화추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로프트(The Loft)' 의 의미는 비밀아지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