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악마같은 여자]... 삐에르 부알로, 토마 나르스작, 프랑스 추리소설... 뿌린대로 거두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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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추리소설 작가 '삐에르 부알로' 와 '토마 나르스작' 이 공동으로 집필한 소설, '악마같은 여자' 를 보았습니다. 1952년에 쓰여진 이 소설은 영화 '디아볼릭' 의 원작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영화를 보기전에 미리 원작부터 읽어볼까 하는 마음에 이 소설을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소설 악마같은여자

 

오늘 본 소설 '악마같은 여자' 는 프랑스 추리소설입니다. 프랑스 추리소설 하면 개인적으로 '조르주 심농' 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만(참고로, 조르주 심농은 벨기에 출신), 솔직히 조르주 심농 만큼의 재미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소설의 주된 내용을 잠시 설명드리자면,

 

정부인 여의사와 합심하여 아내에게 자신 명의의 보험을 들게한 뒤, 아내를 죽인 한 세일즈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사내가 겪게 되는 묘한 경험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했구요. 세일즈맨은 아내를 죽인후에 가까운 빨래터에다 아내가 실족사 한 것처럼 꾸민 후 내다버리는데, 이튿날 아내의 시체는 사라지고 아내를 봤다는 사람과 아내에게서 온 편지등으로 혼란을 느끼다가, 결국에는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소설 악마같은여자

 

사실, 전 이 소설이 가진 트릭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내의 시체가 사라진 이유나 죽었던 아내가 살아난 이유 같은걸 알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 한편을 예전에 대충 봤었기 때문입니다. '샤론 스톤' 과 '이자벨 아자니' 가 주연을 맡은 1996년 작 '디아볼릭' 이 거기에 해당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반전이 주는 쐬~ 한 재미는 크게 느낄수가 없었던것 같네요.

 

소설 악마같은여자

 

이 소설은 위에 언급한 1996년에 나온 영화의 원작이기도 하지만, 프랑스 영화감독 '앙리 조르주 클루조' 에 의해 1955년에 처음으로 영화화 된 작품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1996년에 나온 영화는 리메이크에 해당하는 작품쯤 된다는 설명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앙리 조르주 클루조' 의 작품을 보기전에 집에 모셔져 있던 이 소설을 먼저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을 꺼내서 읽어보게 된 것인데요, 말씀드린대로 이 소설이 가진 트릭을 미리 알고 있어서 강력한 재미는 느끼지 못했지만, 그 나름의 즐거움은 있었다고 봅니다.

 

소설 악마같은여자

 

여하튼, 원작도 읽어보고 원작이 가진 트릭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앙리 조르주 클루조' 의 대표작을 만나게 되는지라 영화는 과연 어떨까 라는 궁금함이 가장 큰데, 영화 역시나 조만간 곧 만나고 리뷰를 올리도록 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어찌되었건, 이런 종류의 영화나 이런 종류의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영화와 상관없이 볼만한 소설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공포의 보수]. 앙리- 조르주 클루조. 베를린과 칸을 동시에 석권한 영화.

 

p.s)말씀드린대로 이 소설 '악마같은 여자' 는 '삐에르 부알로' 와 '토마 나르스작' 이라는 두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저술한 첫번째 작품이라고 하고, 두 사람이 이 작품 이외에도 이후 여러작품을 함께 썼다고 합니다.

 

p.s)소설의 가장 마지막대사가 저한테는 가장 기억에 남네요.

'내가 망설이지 않고 고른줄 알어?'... 무슨 말인지는 책으로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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