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프로스트바이텐(Frostbitten)]... 안데르스 반케, 페트라 닐센, 그레테 하브네스켈드... 볼만한 스웨덴 뱀파이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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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바이텐(Frostbitten)', 2006년제작 스웨덴영화 코미디 호러영화, 런닝타임 98분, 연출- 엔데르스 반케, 출연- '그레테 하브네스켈드', '페트라 닐센' 등.

 

'안데르스 반케' 감독의 영화 '프로스트바이텐(Frostbitten)' 을 보았습니다. '페트라 닐센' 과 '그레테 하브네스켈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6년에 제작된 코믹 호러물로, 현재 imdb 평점은 5.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6년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프로스트바이텐

 

오늘 본 영화 '프로스트바이텐(Frostbitten)' 은 우리들이 평상시에 보기 힘든, 스웨덴 출신의 작품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소재 역시나 독특한 뱀파이어 영화였구요.

 

영화의 첫 장면은 마치 전쟁영화처럼 시작이 됩니다. 배경이 2차대전 막마지인 1944년 우크라이나인데, 눈으로 뒤덮힌 우크라이나 초원 위에서 총격전이 한창 벌어지면서 영화가 시작되니까요. 몇명이 죽어나가는 잠깐 동안의 총격전 후에 적의 총탄을 피해 독일군 몇몇이 후퇴를 하며 영화는 진행이 됩니다. 그러다가 외딴 산속에 있는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그들은, 이런 종류의 영화에선 항상 그렇듯이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고, 그런 다음 화면은 다시 현대로 돌아와 이야기가 새로이 진행이 됩니다.

 

프로스트바이텐

 

주인공이라고 하긴 뭣 하긴 합니다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모녀입니다. 병원에서 일을 하게 된 엄마와 학교에 다니는 딸이 주인공인데, 그들이 이사를 오게 된 지역에서 벌어지는 뱀파이어와 관계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다룬게 이 영화의 주요내용이니까요.

 

그들이 살게 된 지역이 한달내내 밤이 지속된다는 설정과 추운 지방인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뱀파이어 영화여서 그런지, 전반적으로는 으스스한 느낌은 더 있었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초반 스타트는 그런 면에서 아주 좋았다고 보는데요, 대신 이상한 빨간 약이 만들어 내는 에피소드 중에서 간간히 나오는 코믹한 장면들은 그런 좋았던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 버렸다는 단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분위기 있고 묵직한 스타일의 뱀파이어 영화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이 초반에는 들었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엉뚱한데로 빠지는 바람에 초반의 기대만큼의 재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스트바이텐

 

프로스트바이텐

 

프로스트바이텐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배경이나 등장인물(특히나, 소녀)이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또 다른 뱀파이어 영화인 '렛 미 인' 의 느낌도 어느정도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설 '렛 미 인' 이 2004년도에 나왔다고 하니 어쩌면 이 영화에 영감을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개인적으로 해보게 됩니다.

 

여하튼 초반의 분위기는 아주 좋았는데, 뒤쪽으로 가면서 삼천포로 빠지는 바람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특별한 나라의 영화이니, 이런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좋은 볼거리 일거라 생각을 해봅니다.

 

역대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국제 판타지 작품상 수상작 목록...

 

영화 '프로스트바이텐(Frostbitten)'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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