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2(Aliens)]... 제임스 카메론, 시고니 위버... 전편과는 또 다른 재미의 속편, 영화 에일리언2편

'에이리언2(Aliens)', 1986년 제작 미국 SF 공포영화, 런닝타임 137분, 연출-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시고니 위버' '마이클 빈' '랜스 헨릭슨' '빌 팩스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에이리언2(Aliens)' 를 보았습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시고니 위버'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86년에 제작된 SF 공포물로, 현재 imdb 평점은 8.4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87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포함한 총 7개 부문 후보에(여우주연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편집상, 음악상) 올랐고, 그 중 시각효과상을 포함한 2개 부문에서(시각효과상, 음향효과편집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영화 '에이리언2(Aliens)' 는 전편인 '에이리언' 에서 이야기가 곧바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동료들을 모두 에일리언에게 잃은 주인공은 혼자 살아남아 구명선을 타고 수면상태로 우주공간을 해메이는데, 운좋게도 그로부터 57년 후 그녀는 구조가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믿지를 않고, 결국에 그녀가 사고를 당한 행성에서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그녀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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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인 영화 '에이리언' 의 원제는 'Alien' 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 속편인 '에이리언2' 의 원제는 'Aliens' 이구요. 그러니까 단수에서 복수로 제목을 바꾸면서 속편이 탄생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속편이라는 1차원적인 의미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의미도 담고 있는데, 전편이 단 한마리의 에일리언을 가지고 고립된 우주공간안에서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영화였다면, 속편인 이 '에이리언2(Aliens)' 는 다수의 에이리언을 등장시켜서 공포감 뿐만 아니라 액션영화로서의 가치까지도 극대화시킨 영화라는 의미도 있겠습니다.

 

 

주인공인 리플리는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과거의 공포스런 기억을 지우기 위하여, 그리고 밤마다 자신을 괴롭히는 악몽의 대상들을 제거하기 위해, 우주로 다시 날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지키지 못한 과거의 동료들과 그리고 자신이 함께하지 못한 딸을 의미를 합친, 작은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구요. 그리고 그녀는 그 여자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 공포의 대상들을 사정없이 부숴버리는데요, 영화 '에이리언2(Aliens)' 는 그러한 주인공의 자기반성과 자아실현에 관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에이리언2(Aliens)', 1편이 가지고 있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편에서 모자란 부분을 더욱 채워넣은 모습이였다고 평가합니다. 강한 여전사의 이미지는 모성애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함으로써 더욱 더 강해지고, 1편에서 다소 약해보였던 액션의 재미는 최첨단 무기들의 등장으로 확실하게 부각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다만, 말씀드린대로 액션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어진 여러가지 장치들과 인물들로 인해 우주공간에서 고립된 공포감이라는, 1편이 주었던 묵직한 무게감은 조금은 약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지만 이것 역시나 화끈한 액션으로 상쇄했기 때문에 그다지 나쁜건 아니였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에이리언2(Aliens)' 는 '터미네이터2', '대부2' 등과 더불어 영화 역사상 최고의 속편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재미나게도 영화 '에이리언2' 와 '터미네이터2' 의 연출을 맡은 사람은 모두 '제임스 카메론' 인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조 단테' 의 해양 공포 컬트물인 '식인어 피라나' 의 속편을 연출한 이력까지도 있어서, 과히 속편의 제왕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가 않은 재미난 이력도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분석력이 뛰어난 감독이라는 설명도 될듯 싶은데, 여하튼 영화 '에이리언2(Aliens)' 는 최고의 SF영화이자 최고의 속편이니, 전편인 '에일리언' 과 함께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두 작품을 연속해서 이어서 보시면 더욱 좋겠구요.

 

 

마지막으로 영화 '에이리언2(Aliens)' 는 전편인 '에일리언' 과 더불어 어느 평론가가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선정이 된 작품입니다. 평론가의 평론 몇 줄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그 애한테서 떨어져! 이 못된 것!' 시고니 위버가 연기한 엘렌 리플리는 모성을 느끼게 되면서 분노의 강도가 더욱 강해져 제임스 카메론의 센세이셔널한 '에일리언' 속편을 통해 가장 위대한 SF 액션 여전사가 되었다. 영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속편 중 하나인 '에이리언2(Aliens)' 는 리플리와 고양이 존스가 탈출정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중략...

 

'에일리언' 이 우주화물선의 형태를 띤 유령의 집이였다면, 카메론의 가차없고 맹렬한 스릴로 가득한 '에이리언2(Aliens)' 는 우주의 포위 당한 요새다. 점점 줄어드는 대원과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고아 뉴트는 H.R. 가이거가 디자인한, 산을 뚝뚝 흘리는 가공할 거대괴물인 '에일리언' 의 대모에게 꼼짝없이 포위되어 있다. 17분이 더 추가된 감독판도 그 긴장감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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