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테이킹(The Taking, 더 테이킹)]... 애덤 로비텔, 질 라슨, 앤 램세이... 이 영화, 한 장면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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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로비텔' 감독의 영화 '테이킹(The Taking, 더 테이킹)' 을 보았습니다. '앤 램세이' 와 '질 라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2점입니다.

 

테이킹

 

이 작품 '테이킹(The Taking)' 역시나 최근 자주 볼수 있는 페이크다큐 형식의 호러영화였습니다. 세명의 의과대학생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한 할머니의 병의 진행과정을 비디오에 담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괴한 현상들을 엮은게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입니다.

 

영화 테이킹

 

대부분의 이런식의 페이크다큐 공포영화들이 그러하듯이 이 작품 '테이킹(The Taking)' 역시나 저예산 독립영화에 가까운 작품이였습니다. 어디 다른 영화에서 본 유명배우들도 전혀 없고, 또 감독 역시나 이 작품이 자신의 첫 연출작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신선하다는 느낌을 주는 이유는, 주연 배우인 '질 라슨' 이라는 노배우의 훌륭한 연기력 때문입니다. 별 대표작도 없는 이 일흔에 가까운 노배우는 이 영화속에서 자신의 기괴한(?) 외모를 확실히 이용을 하는데, 그것과 더불어 일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았을 듯한  힘든 연기들을 최선을 다해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영화 테이킹

 

영화 '테이킹(The Taking)' 은 초반은 무척 지루한 편입니다. 알츠하이머 증상이 있는 노인이 사는 집에 학생들이 도착을 하고, 그녀와 그녀의 딸이 사는 모습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으며 영화는 진행이 되는데, 영화가 거의 끝날때까지 확실히 공포감을 줄만한 장면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물론 중간중간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면들은 몇군데 있었지만, 그런 것들이 솔직히 크게 무섭다고 느낄만한 장면들은 아니였거든요.

 

영화 테이킹

 

그러다가 영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 아이를 산채로 먹어버리려는 노인의 엄청난(?) 시도를 담은 무시무시한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 이 하나의 장면 하나가 앞의 모든 지루한 부분을 상쇄시키고도 남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 장면이 아니였다면 이 영화 '테이킹(The Taking)' 은 그저 그런 호러영화로 끝났을 터인데, 이 마지막 장면 때문에 이 영화는 살았던것 같습니다. 아마 감독의 의도도 이 장면에 모든 힘을 쏟아 붓자가 아니였을까 예상을 해보구요.

 

영화 테이킹

 

요샌 이런 식의 페이크다큐가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다지 신선한 맛도 별로 없는것 같고. 그래도 항상 기대를 가지면서 보는 이유는, 이런 구성이 관객들에게는 먹힌다는 이유이겠지요.

여하튼, 전체적으로는 지루한 영화이나, 마지막 장면 하나가 그 지루함을 상쇄시킨 그런 영화라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뭔가 말이 안되는 리뷰같지만, 전 그렇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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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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