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아이 오리진스(I Origins)]... 마이크 차힐, 마이클 피트, 브리트 말링,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 사랑, 운명, 윤회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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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차힐' 감독의 영화 '아이 오리진스(I Origins)' 를 보았습니다.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 '브리트 말링', '마이클 피트' 가 주연한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SF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Alfred P.Sloan 장편영화상' 을 수상하였고, 2014년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선 대상인 오피셜 판타스틱 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아이 오리진스

 

시체스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오피셜 판타스틱 작품상 목록...

 

오늘 본 영화 '아이 오리진스(I Origins)' 는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였습니다.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이기도 했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으며, 과학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고 또 종교에 대한 영화이기도 했으니까요.

 

사랑 인생 운명 윤회 등등 종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였는데, 그 중 가장 큰 키워드는 '윤회' 였습니다. 그러니까 사랑하던 사람이 죽고 또 그와 비슷한 사람이 다시 태어나고 어쩌고 하는...

따라서 어찌보면 감상적이고 진부한 소재일수도 있겠으나, 너무 감정적으로 빠지지도 않고 과학적으로 설득력 있는(?) 에피소드까지 넣어서, 오히려 반대로 더 마음에 와닿았던것 같습니다. 사랑과 윤회를 소재로 한 최근 작품중에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나게 본 것 같네요.

 

아이 오리진스

 

잠깐, 영화 '아이 오리진스(I Origins)' 의 줄거리에 대해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분자생물학을 연구하는 주인공은 사람의 눈동자를 촬영하는게 취미인데, 어느날 묘령의 여인과 만나 잠시 사랑을 나눕니다. 그녀의 눈밖에 기억을 못하던 그는 한참후에 또 다시 운명처럼 그녀와 만나게 되고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데, 결국에는 두사람은 미래를 약속하고 결혼까지 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사고로 죽고 마는데...

 

아이 오리진스

 

영화 '아이 오리진스(I Origins)' 는 훌륭한 독립영화의 산실인 선댄스영화제와 SF 등 장르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인 시체스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그만큼 독립영화의 냄새가 줄줄 흐르는 독특한 SF 드라마라는 설명인데,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보는 신선한 느낌의 영화여서 참 재미나게 본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진부한 부분이 없진 않으나, 그 진부함을 잘 커버한 감독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했구요.

 

아이 오리진스

 

글쎄요,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처럼 사람들이 환생도 하고 이전 생에 대한 기억도 은연중에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완전히 종교적인 영화라는 생각도 드는데, 여하튼 종교적이든 과학적이든 진부하던 특색이 있던 어떻든간에, 개인적으로는 꽤나 재미나게 본 영화여서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분들에겐 아마도 좋은 시간이 될듯 싶네요.

 

역대 선댄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목록...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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