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영화 아부지(My Father)... 배해성, 전무송, 조문국...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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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해성' 감독의 영화 '아부지(My Father)' 를 보았습니다. '전무송' 씨와 아역인 '조문국' 군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9년에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영화 아부지

 

영화 아부지는 1960년대 정도가 배경인 한국영화였습니다. 영화속에서 정확하게 시대배경에 관한 설명이 없어 확실하게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만, 영화 속 등장하는 인물들의 여러이야기와 상황들을 볼때 대충 그 정도로 짐작할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배해성 감독이 1954년생이라고 하니, 아마도 감독의 어린시절 정도가 배경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볼수가 있겠구요.

 

영화 아부지

 

영화 아부지는 솔직히 유치한 영화였습니다. 50년전 시대배경을 잘 살렸다는 느낌도 적고, 특히나 여러 에피소드나 상황이 어디선가 한번씩은 들어봄직한 것들이여서 감정적으로 오히려 반감도 생기고 그러했던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아역들의 어색한 연기나 코믹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혹은 등장인물들이,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세지에 반한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다른 영화와 비교를 하기는 뭣하지만 비슷한 느낌의 영화와 비교를 해보자면, '아홉살 인생' 훨씬 더 어릴적 추억을 되살리고 우리 부모세대에 대한 고마움과 향수같은걸 더 잘 표현한 영화가 아니였나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아부지

 

대신, 확실히 어릴적 기억을 되살리는 힘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전 이 영화속 배경보다는 10년 정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인데, 그 당시에도 동네엔 한명씩 바보형들이 있었고, 아버지들의 어깨는 언제나 이 영화처럼 무거웠으니까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영화 리뷰에 넣는다는게 어찌보면 우스울스도 있겠지만, 우리 아버지들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을수는 없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처럼 40대 이후 중년들에겐...

 

영화 아부지

 

실제 그 당시에는 그랬을수도 있겠으나, 영화속 아이들의 연극 내용이라는게 초등학생들이 하기에는 너무 과하다는 생각도 들고(아이들의 연극에 농약이라니...), 그리고 형의 죽음 등등은 솔직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합당한 내용은 아니였다 생각을 합니다. 너무 과하게 감정을 넣으려해서 오히려 어색한, 여하튼 여러가지로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혀 놓은것 같은 느낌이랄까 뭐 그런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었는데요, 그러니까 영화 아부지는, 어린아이들과 함게 볼 영화라기 보다는 40대 이상의 어른들이 어린시절을 추억하면서 볼만한 영화 정도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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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부지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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