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프리머(Primer)]... 쉐인 카루스, 데이비드 설리반... 무한 반복 무한 증식 무한 혼란, 타임머신 영화 프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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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인 카루스' 감독의 영화 '프리머(Primer)' 를 보았습니다. 연출자인 '쉐인 카루스' 본인과 '데이비드 설리반'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4년에 제작된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SF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4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였고, 2004년시체스국제영화제와 2005년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에선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프리머

 

 

선댄스 수상작... 역대 선댄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목록...

 

시체스 수상작... 시체스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오피셜 판타스틱 작품상 목록...

 

판타스포르토 수상작... 역대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작품상 수상작 목록...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독특한 영화 한편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애벌레를 먹으면 사람에게 최면이 걸려 통제가 가능하게 된다는 희안한 아이디어를 소재로 한 작품이였는데, 아이디어도 독특하고 분위기도 특별해서 개인적으로 나름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는 영화입니다. '업스트림 컬러' 라는 이름의 그 작품은 오늘 소개해 드릴 '프리머(Primer)' 라는 영화를 연출한 '쉐인 루카스' 가 두번째로 연출한 작품인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 소개해드릴 영화 '프리머(Primer)' 는 그런 기억 때문에 기대가 아주 큰 작품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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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트림 컬러... 쉐인 카루스... 선댄스 영화제 출신 이 영화, 설명하기 쉽진 않네요...

 

영화 '프리머(Primer)' 는 이전에 본 '업스트림 컬러' 이상으로 독특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였습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면 '시간여행' 을 소재로 한 영화 정도로 설명이 가능한데, 이 감독이 가지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서 기존에 봐왔던 타임머신 영화랑은 차별화 된(?) 뭔가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영화 '프리머(Primer)' 의 줄거리를 설명드리면,

한 남자의 집 창고에서 네명의 친구들이 뭔가를 만들기 위해 오랜시간 노력을 합니다. 원래 계획은 중력을 줄이는 기계를 개발할 예정이였지만 어찌어찌 단시간에 세포를 증식시키는 기계를 개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기계를 이용하면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이 되어, 시간여행까지도 가능한 기계가 발명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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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개발하게 되는 시간을 되돌리는 기계로 두명의 주인공은 부자가 됩니다. 누구나 상상하듯이 타임머신을 타게 되거나 혹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게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픈 재산 증식의 욕망부터 채우게 되니까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무언가 하나씩 어긋나기 시작을 하고, 또 그걸 바로 바로 잡으려다 더 크게 어긋나게 되고, 그러한 과정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런 다음은 예상가능한 수순으로 영화는 흘러가게 되구요...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 '백 투 더 퓨처' 처럼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시간과 공간 개념이 모호하고 많이 헷갈립니다. 구성도 '백 투 더 퓨처' 처럼 간단하거나 친절한 설명이 있는게 아니여서 더 복잡하게 느껴졌구요.

 

하지만 어느 순간 그 헷갈림은 문제가 되질 않는데, 아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기 보다는 대충 감안을 하고 넘어간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데, 여하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헷갈리고 복잡해지는 구조여서, 저 같은 보통 사람들은 깔끔하게 이해하는게 무리이기에 그 부분은 포기를 하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제가 볼때 불필요하고 또 구멍(?)도 많은 구성이여서, 굳이 무리하면서까지 이해를 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도 될듯 싶네요. 그냥 시간여행 이라는 단어 정도만 머리에 넣어두고, 시간여행을 잘못 하다보면 나와 똑같은 사람이 2명 3명 4명 혹은 그 이상까지도 생길수 있다는 사실만을 염두해 두면서 보면 되겠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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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느낌이긴 합니다만, 이 감독의 영화를 보다보면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영화 '프리머(Primer)' 도 그렇지만 이전에 본 '업스트림 컬러' 에서도 그런 느낌을 개인적으로 많이 받았었거든요. 아마도 영화속의 여러 상황들이나 영화의 소재 자체가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을 연상시킬 만큼 많은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생체실험과 과학, 뭐 그러한 것들의 기묘한 조합 뭐 그런것들 말입니다 

 

여하튼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금은 불친절하긴 해도 대신 확실히 색다르다는 느낌은 있는 연출자이니, 독특한 영화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볼만한 영화들이라 생각을 합니다. 대신, 두 작품 모두 선댄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호불호는 나뉠거라 생각을 하구요.

 

마지막으로, 이 영화와 비교해서 볼만한 작품으로는 몇일 전에 본 '타임패러독스' 라는 작품을 꼽을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타임패러독스... 스피어리그형제, 에단 호크... 시간여행에 관한 아주 특별한 SF영화...

 

오늘 본 영화 '프리머(Primer)' 보다 훨씬 더 황당하고, 훨씬 더 쉬운(?) 작품이니, 타임머신에 관한 SF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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