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할머니(The Crone, 더 크론)]... 에이수케 나이토, 호노카 미키, 키타야마 시오리... 고속할멈? 터모할머니?...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10. 11. 00:03'에이수케 나이토' 감독의 영화 '고속할머니(The Crone, 더 크론)' 를 보았습니다. '키타야마 시오리' 와 '호노카 미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공포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4.3점입니다. 참고로, 오늘 본 영화 '고속할머니(The Crone, 더 크론)' 는 '터보할멈' 이라는 일본의 도시괴담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일본의 고속도로에는 자동차보다 빨리 달리는 이상한 존재가 있다고 하는데, 그걸 터보할머니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할머니는 오로지 빠른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기만 할뿐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대신 이를 본 운전자들이 깜짝 놀라서 사고가 나는 경우는 있다고 하네요. 또 한가지 약점은 너무 빨라서 커브를 틀지 못한다고 하는데, 뭐 어찌되었건 이런 괴담속에 나오는 터보할머니를 소재로 이 영화 '고속할머니(The Crone)' 는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대신 이런 괴담속의 터보할머니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터보할멈이 이 영화속에는 등장을 하는데, 그러니까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고속할머니는 한적한 요양병원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일종의 원혼 쯤 된다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영화 '고속할머니(The Crone)' 의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드리자면,
유독 인기가 좋은 한 멤버에게 앙심을 품고 다른 멤버가 그녀의 얼굴에 상처를 냅니다. 이 걸그룹은 방송을 위해 폐허가 된 외딴 병원을 찾게 되고, 그 병원에서 촬영 후 얼굴에 상처를 입은 멤버에게서 이상한 일이 발생을 하는데...
영화는 굉장히 유치하며 유아틱합니다.
전혀 말이 안되는 상황에다 편집도 이상하고, 또 공포영화임데도 불구하고 전혀 무섭지가 않은데다 연기자들의 연기까지도 할말을 잃게 만드는데, 개인적으로는 전혀 몰입을 할수가 없었고 짜증만 나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끝까지 봐야겠다는 일종의 책임감이 있어서 엔딩을 보았지, 아마도 그렇지 않았다면 진즉에 포기를 하고 말았지 싶습니다. 다행히 런닝타임이 7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그렇지, 더 길었다면 어떤 불상사(?)가 발생을 했을지도 모를 영화라 생각을 하구요.
영화 링을 연상시키는 마지막 장면은 정말 압권인데, 말로 표현할 단어가 없을 만큼 유치한 엔딩이였습니다. 이 영화 '고속할머니(The Crone)' 는 봐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나, 혹은 이런 스토리에 특별한(!) 관심이 있지 않은 사람은 굳이(혹은 절대로!) 볼 필요가 없는 영화라 자신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취향과 개성을 가지신 분은 제 의견을 참고하셔서, 괜한 시간 낭비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2014년 9월에 본 영화와 책들... 재미있는 영화 추천해드립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