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스테이션 76(Space Station 76)]... 잭 플러트닉, 패트릭 윌슨, 리브 타일러, 맷 보머... 지루한 SF 코미디 드라마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10. 3. 01:53'잭 플러트닉' 감독의 영화 '스페이스 스테이션 76(Space Station 76)' 을 보았습니다. '맷 보머' 와 '리브 타일러' 그리고 '패트릭 윌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코믹 SF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5.0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스페이스 스테이션 76(Space Station 76)' 은 전혀 예상치도 못한 스타일의 작품이였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는 우주정거장에서 일어나는 스릴러나 액션 영화쯤으로 생각을 했는데, 완전히 다른 종류의 영화더군요.
스릴러나 SF 혹은 호러등의 장르영화에서 주로 주연을 맡았던 '패트릭 윌슨' 과 굉장히 뛰어난 SF 액션 어드벤처인 '아마게돈' 에 출연을 한 '리브 타일러' 때문에 화끈한 SF를 예상하고 보았는데, 주연 배우들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주 가벼고 약한(?) SF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 '스페이스 스테이션 76(Space Station 76)' 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작은 우주정거장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배경이 우주 공간 혹은 우주정거장이라고 해서 아주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많은 SF는 아니구요, 그냥 일반적인 가벼운 느낌의 코믹 드라마라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그러니까 배경만 우주로 바뀌었을 뿐이지 외계인의 침공과 같은 특별한 내용이나 소재는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옛 사랑을 잊지 못하는 상태 안좋은 동성애자 함장, 신경안정제를 맹신하는 한 바람난 여인, 그 여인과 바람이 난 다른 승무원 등등 일반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이 이 영화에서도 주요 등장인물들로 나오는데, 아주 웃긴 코미디도 아닌데다 그렇다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드라마도 아니여서 아주 요상스러운 느낌의 영화로 마무리가 된듯 싶습니다. 마지막에 가서 뭔가 한방 던져주긴 합니다만, 그것도 그다지 큰 반전이나 감동이 있는 장면들은 아니여서, 아주 임팩트한 효과가 있었다고는 보기가 어려울듯 싶구요.
따라서 재미나고 특별한 영화를 원하시는 분은 과감하게 이 영화 '스페이스 스테이션 76(Space Station 76)' 를 패스하시고, 특이한(?) 영화를 원하는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여하튼 전 그렇게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함장역을 맡은 '패트릭 윌슨' 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믿고 쓰는 B급 주연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이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은근히 재미난게 많은데, 따라서 이 배우가 등장을 하면 일단 어느 정도는 검증이 되었다고 보셔도 무방할듯 싶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시나리오에 대한 안목과 선택이 뛰어난 배우라는 설명도 되겠는데, 대신 일반적인 드라마보다는 오늘 본 영화 '스페이스 스테이션 76(Space Station 76)' 와 같이 장르영화에 더 많은 출연을 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영화 '쏘우' 로 유명한 '제인스 완' 감독과 함께 했던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컨저링' 등등해서 공포영화에서도 꽤나 두각을 나타내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제임스 완, 패트릭 윌슨... 인시디어스2...
▶컨저링(The Conjuring)... 제임스 완,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다만,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특이한 스타일의 장르영화에만 집착을 해서 오늘 본 영화 '스페이스 스테이션 76(Space Station 76)' 과 같은 잘못된 선택을 한건 아닌가 혼자 생각을 해봅니다. 뭐 어쨌건 오늘 본 영화를 제외하곤 그가 나온 영화들 대부분은 괜찮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년 9월에 본 영화와 책들... 재미있는 영화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