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컨저링(The Conjuring)]... 제임스 완,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영화 '엑소시스트' 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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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 '컨저링(The Conjuring)' 을 보았습니다.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입니다.

 

컨저링

 


컨저링 (2013)

The Conjuring 
7.6
감독
제임스 완
출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론 리빙스턴, 조이 킹
정보
공포 | 미국 | 112 분 | 2013-09-17

 

개인적으로는 영화 '쏘우'를 아주 훌륭한 반전영화 중 한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찌보면 아주 간단한 트릭에다 심플한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엔딩에 가서 만나게 되는 그 마지막 반전에 모두들 깜짝 놀랐으리라 생각이 되니까요. 물론 워낙에나 히트를 치는 바람에 이상한 내용을 가지고 나오게 된 이후의 속편들이 원작의 점수를 많이 까먹긴 했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그 영화 '쏘우' 1편을 만든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이 나왔다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 '컨저링(The Conjuring)' 은 '소우' 나 '제임스 완' 감독 때문에 보게 되었다기 보단, 미국에서 개봉된 후 그 평가가 너무나 좋았다는 점과 흥행 또한 대박을 쳤다는 소식을 접해 들었기 때문이라는게 보다 더 솔직한 이유인데요, 어찌되었건 이전까지 본 '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들이 어느 하나 크게 실망을 준 작품이 없었다는 점 또한 그 중요한 이유라면 이유일듯 합니다.

 

그럼 일단 영화 '컨저링(The Conjuring)'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다섯딸을 둔 한 다복한 부부는 어느 시골마을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사를 온 다음날 기르던 개가 죽는등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결국에 견디지 못한 아내가 심령에 관계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컨저링

기괴한 분위기의 인형들(쏘우, 데드 사일런스), 인간의 육신을 원하는 혼령(인시디어스) 그리고 전작에 이어서 등장하는 '패트릭 윌슨' 의 출연... 이 영화 '컨저링(The Conjuring)' 을 보다 보면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다른 영화들에서 보았던 많은 공통점들을 찾으실 수가 있을 겁니다. 어떤 면에선 그런 공통점들 때문에 너무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익숙한 느낌을 가진 작품이긴 했지만 영화가 주는 재미에는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여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다행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던것 같습니다.

 

컨저링

 

컨저링

 

컨저링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컨저링(The Conjuring)' 을 보면서 '제임스 완' 감독의 전작들 보다는 영화 '엑소시스트' 가 더 많이 연상이 되었는데요, 끈적끈적하면서도 습하고 또 몽환적인 무언가(?)가 없어서 그렇지, 여러가지 부분에서 영화 '엑소시스트' 를 많이 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2013년판 '엑소시스트' 라고 칭해도 나쁘지가 않을것 같은...

 

저절로 열리는 문, 이유없는 상처, 몽유병, 기르던 동물의 갑작스런 죽음, 집안의 비밀공간(다락방 혹은 지하실같은) 등등의, 어찌보면 공포영화에서 상투적으로 사용되는 요소들이긴 하지만, 그런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아주 잘 사용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특히나 그런 요소들의 강도가 점점 더 높아지면서 빈도 또한 높아지는 영화상의 구조가 매우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저링

 

컨저링

 

컨저링

하지만,

영화를 보기전에 보았던 7점대 후반이라는 imdb의 높은 평점과, 제작비의 10배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놀랄만한 흥행성적이 머리속에 인식이 되어 버려, 개인적으로 기대가 너무나 커 버렸다는게 어찌보면 이 영화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면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점들 때문에 아주 많이 무서운 영화일거라 상상을 했었는데, 상상했던것 만큼 많이 무서운 영화는 아니였다는 설명이네요. 뭐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생각만큼 많이 무서운 영화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예를 들면 위에 잠시 언급했었던 영화 '엑소시스트' 를 생각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영화 '엑소시스트' 를 무섭게 보지 않은 분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아주 무섭다는 정보(?)를 알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싱거울(?) 수도 있는, 대신에 아무것도 모르고 우연히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많이 무서운 영화가 될수도 있는 그런 영화라는 설명입니다. 전 그렇게 봤네요.

 

컨저링

 

컨저링

 

컨저링

여기까지가 영화 '컨저링(The Conjuring)'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은근히 독한(?) 내용에 비해 결말이 칙칙하지 않고 나름 착해서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이런 영화들은 나중에 뭔가 나쁜일이 또 생길것처럼 끝내는 바람에 영화를 본 사람들의 마음을 찝찝하게 만드는게 보통인데, 이 영화는 그렇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게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이구요.

 

마지막으로,

미국에선 '제임스 완' 감독의 전작인 '인시디어스' 의 속편이 곧 개봉을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후속편이 기대가 됩니다. 전편이 위에 말씀드린데로 굉장히 찝찝하게 끝을 맺는 영화였기 때문에... 이래서 공포영화들은 그 끝을 그런식으로 마무리 짓는 모양입니다. 후속편을 만들 요량과 그 후속편의 흥행을 위해...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컨저링

 

p.s)'컨저링(The Conjuring)' 의 의미는 주술 요술 마술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듯 합니다... 아직 안보신 분은 참고하시길...

 

▶2013/07/31 - [영화 보는 즐거움/기타] - [청설(Hear Me)]... 청펀펀, 천이한, 펑위옌, 진연희... 영화를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힐링무비...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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